[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울릉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울릉공항 착공식을 오는 27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게 된다. 

공사는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총사업비 6633억원이 투입해 1.2K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건설 등으로 진행된다.  

울릉도 공항 건설 사업은 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1981년 경북도와 울릉군의 건의로 시작된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201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2015년 기본계획 고시, 2017년 기본설계를 마쳤다.  

이어 지난해 5월 포항~울릉 항공로 신설 및 총사업비 확정 후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방법으로 사업을 발주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대림산업컨소시엄으로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 후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7월 계약을 체결했다. 

울릉공항의 Airside부분(활주로, 계류장, 유도로 등)은 국토교통부(부산지방항공청)에서 건설하고, Landside부분(여객터미널, 주차장 등)은 한국공항공사에서 건설하게 된다. 

건설사업 추진과정은 울릉일주도로 이설, 해상매립, 활주로 등 구조물 공사 순으로 진행되며, 한국공항공사에서 건설하는 여객터미널은 공항 개항에 맞춰 건설될 예정이다.

이처럼 40년간 진행된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서울에서 7~8시간 걸리는 이동시간이 1시간내로 줄어들어 국민들에게 다양한 여가활동의 기회로 다가올 전망이다.  

특히 도서지역의 단순한 교통편의 제공을 넘어 지역주민들에게는 생활권역이 확대됨에 따라 의료, 교육, 복지 등 삶의 질에 대해서도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울릉도로 가는 뱃길은 겨울로 접어드는 11월부터 동해의 높아지는 파도로 인해 여객선의 결항일수가 연간 100여일에 달하고 있어 이같은 불편도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지사는 “울릉공항이 건설되면 교통복지뿐 만 아니라 국가안보와 해양영토 수호라는 측면에서도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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