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포항 해양과학고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능형 해양수산 분야 마이스터고로 전환된다.
19일 경북도와 경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포항해양과학고가 교육부에서 지정하는 제17차 마이스터고로 최종 선정돼 스마트 해양 수산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의 중심으로 거듭난다.
제17차 마이스터고는 해양 수산양식 및 항해, 기관 분야 기초 지식을 바탕으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스마트 어선 도입 등 최신 기술 동향을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성화고다.
이번에 선정된 포항해양과학고는 체계적 실험실습을 위한 스마트 실습환경을 구축해 스마트 해양 산업 발전을 선도할 융·복합형 해양 분야 마이스터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급은 스마트 해양과 2학급, 스마트 운항과 2학급에 64명의 학생으로 편성되며, 2022년 3월 개교 예정이다.
특히 앞으로 4년간 교육부 50억원, 해수부 30억원, 경북도 10억원, 경북도교육청 142억원, 포항시 10억원 등 총 242억원을 투자해 해양수산마이스터고 전환을 지원한다.
또 이와 별도로 교육부로부터 매년 9억원 가량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해양수산마이스터고 지정 덕분에 수산업계의 고령화를 해소하고, 4차 산업시대 스마트 수산 도약을 위한 전문인력 육성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환영했다.
한편, 경북에는 이번 해양수산마이스터고 지정에 따라 구미전자공업고, 금오공업고, 포항제철공업고,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 등 7개교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마이스터고를 보유하게 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마이스터고로 최종 지정된 포항해양과학고가 글로벌 해양 강국을 이끄는 스마트 해양 수산 분야 융·복합 인재 양성에 앞장서는 명품학교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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