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직장 때문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는데 예상치 못한 환영과 선물을 받아 기쁘다."
경기도 의왕시에 살다 경북 경주시 외동읍으로 전입, 2만번째 주민이 된 박두환씨가 한 말이다.
박씨 가족의 전입으로 외동읍은 20년만에 인구 2만명 시대를 다시 맞게 됐다.
외동읍 인구는 1996년 2만9083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거듭하며 2012년 1만6342명까지 줄었다.
다행히 최근 들어 인구가 다시 늘고 있다.
지난해 11월말 기준 1만8555명에서 1년새 1500여명이 늘어 지난 16일 기준 인구 2만명을 돌파한 것.
내년에는 1000명 이상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시는 외동읍 인구 2만명 시대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일 2만번째 전입 주민 환영행사를 가졌다.
이날 박씨 가족에게 2만번째 전입 주민 인증서, 호텔 숙박권, 농산물 등을 전달했다.
이영석 부시장은 "외동읍 인구 2만명 달성을 계기로 정주여건 개선 등 주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행정복지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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