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경주엑스포공원 '신라를 담은 별(루미나 나이트 워트)'이 한층 더 강렬해진 모습으로 늦가을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재)문화엑스포는 '신라를 담은 별'의 콘텐츠 보강작업이 호응을 얻으며 관람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전국 최초로 선보인 야간 체험형 산책코스 '신라를 담은 별'은 화려한 모습을 바탕으로 경주엑스포공원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2km 길이 둘레길에 스토리, 체험, 홀로그램 영상 등을 절묘하게 녹여 내 야간관광 콘텐츠가 부족한 경주의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하고 있는 것.
경주엑스포는 최근 '신라를 담은 별' 코스 중 '시공간의 터널' 구간을 장식하고 있는 포그(안개)머신 8대를 새롭게 도입,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풍성한 안개 속에서 만나는 형형색색의 레이저 조명과 홀로그램을 통해 한 편의 애니메이션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체험을 선사한다.
특히 코스 내 위치한 억새풀밭과 가을바람이 만들어 내는 자연의 소리에 바닥을 물들이는 오색찬란한 조명,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레이저 불빛의 조화는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낸다.
콘텐츠 보강은 관람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루미나 나이트 워크를 방문한 관람객은 4000명에 이른다.
최근 SNS 등을 통해 '사진 명소', '경주 야간 관광지'로 유명세를 타면서 관람객 수는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된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지속적인 콘텐츠 운영 관리와 철저한 방역을 통해 즐거운 '상설 문화체험의 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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