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오세현 아산시장이 전국적인 확산세에 깊이 우려하며 “아산시 확진자 수 증가 수만 놓고 보면 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 추세를 볼 때 2단계 상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절박함과 긴장감을 가지고 강화된 방역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하라”고 말했다.
28일 아산시에 따르면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국·소장 및 관계 부서장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방역 상황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오세현 시장은 “방역과 경제 상황 사이에서 줄다리기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우선순위는 언제나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면서 “방역 저지선을 지켜내지 못하면 거리두기를 상향할 수밖에 없다. 서민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밖에 없는 만큼 긴장의 끈을 조여달라”고 당부했다.
또,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 동선이나 고사장 관리 등 행정기관과 교육당국 등이 협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사전점검해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수능 당일 유흥업소 등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하며 “시민들에게도 방역지침을 준수하지 않다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결과에 대한 책임져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해 전달하라”고 말했다.
아산시는 국·소별로 ▲관내 어린이집 382개소 휴원 ▲수도권 2단계 격상에 따른 유흥시설 중점점검 ▲음식점 390개소에 대한 비말 차단용 칸막이 설치 지원 ▲택시업체에 대한 방역물품 지급 등의 방역 대책을 진행 중이다.
오세현 시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며 “공직사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회식 등 집단모임을 자제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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