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지방경찰청(이규문 청장)은 LH 대전충남지역본부가 공급한 한남대 인근 청년주택 등 다가구·다세대 임대주택에 대해 시범적으로 CPTED(셉테드)를 적용했다고 29일 밝혔다.
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란 범죄 예방 환경 설계로 건축 환경(built environment)설계를 이용해 범죄를 예방하려는 연구 분야로서 아파트ㆍ학교ㆍ공원 등 도시생활공간의 설계 단계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시설 및 수단을 적용한 도시계획 및 건축설계를 말한다. 셉테드라고도 하며 범죄학, 건축학, 도시공학 등 학문 응용 분야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2017년 대전경찰청과 LH대전충남본부間(간) CPTED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토부 ‘범죄예방 건축기준’ 고시에 準(준)하는 범죄예방진단을 통해 침입범죄 예방 시설물 설치 등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경찰은 지역 주민 및 대학생들이 범죄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시설개선에 초점을 맞춰 우선적으로 여성 1인 가구·대학생 등이 거주하는 임대주택의 이격공간에 반사경을 설치하고, 공용출입구와 필로티 주차장의 CCTV설치 및 센서등을 개선했으며, 침입절도 예방을 위해 가스배관에 가시형 덮개를 추가적으로 설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내년에도 LH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어둡고 외진 느낌을 주는 임대주택을 대상으로 범죄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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