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 갈마2동(동장 유응준) 행정복지센터는 주민 누구나 재사용이 가능한 물건을 나누고, 필요한 물건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공간 ‘리본 상자’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리본 상자는 갈마2동의 최대 현안인 환경문제를 나눔과 공유를 통해 해소하는 단풍마을 자원순환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과 지역대학인 한남대학교가 협력하여 제작했다.
동 행정복지센터 입구에 설치된 리본 상자에는 도서, 의류, 장난감, 공구 등 재사용이 가능한 물건을 놓을 수 있고, 이 물건을 필요로 하는 주민은 누구나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
단, 낡거나 고장으로 사용이 어려운 물건, 변질하기 쉬운 음식물, 위험성이 있는 물품은 나눔을 제한하며, 장기간 보관된 물품은 직원 입회하에 폐기할 계획이다.
유응준 갈마2동장은 “지역대학과 연계하여 우리 마을에서 일어나는 환경문제를 주민들과 함께 고민ㆍ해결할 기회가 되어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며, “자원 선순환을 통한 환경 보호에서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방식의 나눔과 공유 문화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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