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우강면 치안센터, 다시 문 열어···주민들 '안심'

당진시 우강면 치안센터, 다시 문 열어···주민들 '안심'

지역주민 노력으로 경찰인력 배치 이끌어

기사승인 2020-12-07 19:27:46

당진시 우강면 치안센터가 주민들의 노력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당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2019년 이후 경찰관이 배치되지 않아 사실상 방치되다시피 해온 우강면 치안센터가 기능을 회복한다.

충남지방경찰청은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민생침해 범죄 증가에 대비하고 농촌지역의 치안 사각지대 방지를 위해 이달 1일부터 경찰관 1명을 배치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우강면은 지난 2003년 참여정부의 치안인력의 효율적인 운용이라는 명제아래 파출소가 폐지되고 1명의 경찰관이 근무하는 치안센터로 전환됐다.

이후 경찰관 1명이 2만 여명의 유동인구와 38.91㎢의 넓은 지역을 어렵게 담당하고 있었으나 이마저도 2019년에 치안센터에 경찰인력이 배치되지 않아 인근 합덕파출소에서 우강면까지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지난 7월 27일 우강면 생활안전협의회, 주민자치회, 개발위원회 등과 주민들은 파출소 설치 건의문과 주민 서명부를 충남지방경찰청과 당진경찰서에 전달하는 등의 노력을 했다.

결국 이런 노력에 힘입어 파출소 설치는 이루지 못했으나 경찰관 1인을 치안센터에 배치하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

우강면 치안센터에 1일자로 배치된 정병찬 경위는 “이번 배치는 경찰이 더욱 가까운 곳에서 치안 불안을 해결해줄 것을 지역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한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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