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보령시는 최근 국회가 2021년도 정부예산을 확정한 가운데 내년도 정부예산 및 지방이양사업 예산으로 4824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룩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은 국가시행 30건 3627억 원, 지방시행 750건 850억 원, 지방이양사업 23건 347억 원 등 모두 128건 4824억 원으로 지난해 확보액 3549억 원보다 35.8%인 1272억 원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특히, 시는 연초부터 김동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부서 공무원들이 예산편성 단계에서부터 기획재정부와 사업 소관 부처의 국․과장 및 사무관은 물론, 지역구 김태흠 국회의원과 예결위원장 및 소위 의원 등 여야를 가리지 않고 두루 만나 지역 현안의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해왔다.
확정된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 현황을 살펴보면 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보령형 뉴딜 사업으로 ▲공공주도형 대규모 해상풍력 개발 지원사업 12억 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에너지 지원사업 14억 원 ▲수소충전소 구축 42억 원 ▲스마트 상수관망 인프라 구축 14억 원 ▲미래자동차 튜닝부품 기술개발 사업 20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시의 숙원사업인 보령신항 항만시설용 예정부지(준설토투기장) 조성사업의 타당성재조사 통과에 따라 보령항 준설토투기장 조성사업 100억 원, 보령항관리부두 조성사업 3억 원이 반영돼 보령신항 개발을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
아울러 지역균형발전 가속화를 위한 SOC 기반시설 예산으로 ▲장항선복선전철 1192억 원 ▲국도 77호 건설 811억 원 ▲국도40호 건설 363억 원을 확보해 사통팔달 도로망을 구축하게 된다.
이 밖에도 ▲생활안전망 구축을 위해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 4건 45억 원, 급경사지 정비사업 2건 4억 원, 산림복원사업 10억 원 ▲체육․문화․편의시설의 확충을 위해 시립도서관 건립 20억 원, 생활체육공원 조성 3억 원, 육상훈련장 조성 10억 원이 반영됐다.
그리고 ▲국도77호 개통을 대비한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원산도 자연휴양림 조성 21억 원, 보령머드테마파크 49억 원, 산악 내륙 관광자원 개발 38억 원, 충청수영성 해상공원 조성 1억 원 ▲농어민 소득증대를 위한 부사방조제 개보수 20억 원, 수산물 산지가공 유통센터 건립 11억 원도 포함됐다.
김동일 시장은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우리 시도 정부예산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역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예산 확보 활동을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의 차질없는 추진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각종 공모사업의 적극 참여는 물론 정부 정책의 선제적 대응으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뤄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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