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서산시가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내년도 정부예산을 대거 확보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내년도 확보한 정부예산은 1722억 원으로 올해 확보한 1317억 원보다 약 30%인 405억 원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이다.
그동안 확보한 정부예산을 살펴보면 2018년은 778억 원, 2019년은 1023억 원, 2020년은 1317억 원으로 내년 확보한 정부예산은 2018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확보예산은 42개 신규사업에 292억 원, 44개 계속사업에 1430억 원이다.
신규사업은 ▲창리항 어촌뉴딜300(11억 원) ▲잠홍저수지 수질개선사업(15억 원) ▲첨단화학산업지원센터(16억 3천만 원) ▲동부지역건강생활지원센터(5억 7천 4백만 원) ▲호3리지구 연안정비사업(3억 2천 5백만 원) 등이 있다.
이외에도 ▲웅도 갯벌생태계 복원사업(15억 8천만 원) ▲방길지구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7억 8천만 원) ▲MTB연습장 건립사업(5억 7천만 원) ▲스포츠테마파크 내 축구장 건립(12억 원) ▲운산한우목장 웰빙산책로 조성사업(12억 원)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11억 3천만 원) 사업도 포함됐다.
계속사업은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32억 원) ▲서산~당진 간 국지도 70호선(158억 원)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사업(400억 원) ▲대산항 관리부두 건설(160억 원) ▲서산A지구 간척지 재정비(144억 원) ▲산성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55억 원) 등이다.
5개 분야별 나눠보면 ▲서산형 그린뉴딜 완성과 SOC인프라 구축(852억 원) ▲어촌뉴딜300, 도시재생, 체육시설 등 각종 생활SOC 사업(323억 원) ▲미세먼지와 맑은 물, 환경생태(256억 원) ▲역사 문화유산 관광자원화 및 경관명소화(49억 원) ▲가뭄대비, 자연재해 재난예방(242억 원)등 각 분야 맞춤형 정부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맹 시장은 “역대 최대 정부예산 확보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직원들과 호시마주(虎視馬走) 자세로 땀 흘린 결과”라며 “역대 최대 예산 확보가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며, 서산의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가로림만 해양정원 사업 등 확정되지 않은 사업도 차질 없이 살피는 등 더 많은 예산 확보를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