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348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전경선 운영위원장(목포5, 민주)이 대표 발의한 이 건의문에는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목포와 영암의 경제상황, 일자리, 청년 고용 문제 등이 확연히 호전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조선업 등 주력산업의 장기불황과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충격의 영향을 고려하지 못한 채 이들 지역에 대한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취소하고 지원을 끊는다면 그나마 유지되던 지역경제는 무너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경선 위원장은 “고용위기 지역으로 추진 중인 일자리 사업과 정부시책의 효과가 이제 조금씩 나타나려는 참에 이들 지역에 대해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취소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의 희망의 싹을 죽이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자리 사업효과가 가시화되고, 각종 고용지표가 안정화 될 때까지 목포‧영암지구 고용위기지역 재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전 위원장은 또 “목포‧영암 지역주민의 뜻을 담아 정부에 촉구한다”면서 “일자리 부족과 인구유출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고용위기지역 재연장과 더불어 지방경제 활성화에 보다 집중해 수도권 블랙홀 현상을 타개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고용위기 지역인 목포시의 경우 올 상반기 고용지표는 전국 77개 시 가운데 66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용률은 55.5%로 전남 5개시 중 최하위로 전국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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