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밤 발생된 화순 거주 전남 477번부터 479번까지 3명의 확진자는 순천에서 발생 된 전남 47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특히 전남 479번 확진자는 화순지역 한 요양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외부와의 접촉 차단을 위해 요양병원은 동일집단 격리조치하고, 요양병원 등에 대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동료 간호사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전남 480번으로 분류됐다.
전남 480번 확진자 외 요양병원 관계자 269명 전체와 요양병원 관계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사우나 이용자 279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547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전남도는 14일부터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도내 622개 요양시설에서 근무중인 종사자 2만1300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에 나선다.
검사는 시군 직원 보건소 직원들이 요양시설을 직접 방문해 검체 채취한 후 민간기관으로 의뢰할 계획이다.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시설은 즉시 동일집단 격리 조치될 계획이다.
앞서 전라남도는 지난 10월부터 요양기관, 장애인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여 전원 음성 판정 받은 바 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국에서 13일 하루 103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돼 중대기로에 있고, 전남의 경우도 대형 요양병원에서 확진가 나와 매우 위중한 상황으로 추가감염 차단을 위해 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다”며 “도민들도 사람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가족‧지인 모임 자제, 마스크 상시 착용 등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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