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교육감 “지원청, 지역 학교‧교육 중심 돼야”

장석웅 교육감 “지원청, 지역 학교‧교육 중심 돼야”

도교육청 조직 슬림화, 지원청 인사‧예산‧지역 고교 지휘감독권 가져야
본청 조직개편 3월 1일자 마무리 원칙, 늦어도 6월 말까지 완성 당부

기사승인 2020-12-14 22:08:36
▲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일선 22개 교육지원청의 역할 강화를 당부하고 일부 인사권과 예산권, 고등학교에 대한 지휘감독권까지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확대간부회의 발언 자료사진.[사진=전남도교육청]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일선 22개 교육지원청의 역할 강화를 당부하고 일부 인사권과 예산권, 고등학교에 대한 지휘감독권까지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14일 확대간부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급변하는 사회, 미래교육의 요구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도교육청이 제반 현안과 과제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조직을 슬림화하고 정책단위로 재편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일선에서 학교를 지원하는 22개 지원청이 지역 학교와 지역 교육의 중심이 돼야 한다”면서 “도교육청 교육감만 쳐다보지 않고 지역민과 학교를 존중하고 바라보는 그러한 지원청 교육장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주민추천교육장 임용제가 그 일환”이라며 “이를 위해 교육청 역량강화가 중요하고, 필요한 인력 배치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교육청 일을 줄이고 인력을 감축해 지원청으로 전환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반영한 혁신 교육지원청의 모델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면서 본청 조직축소 업무감축에 대해 교육의 지방분권, 나아가 교육자치 강화와 확대의 관점에서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장 교육감은 또 지난 11월 23일 지시한 부서별 인력 5% 이상 감축 계획안 제출과 사업 감축 폐지안 추가 제출에도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했다.

이어 “원래의 취지는 ‘불요불급한 업무, 실적 위주의 전시성 사업은 과감히 폐지‧축소해 지원청과 학교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고 학생 중심 교육활동을 지원하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본청의 인력을 감축해 교육지원청에 전환 배치하는 것이지 전체 인력을 감축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전환배치 시기는 내년 3월 1일자에 마무리함을 원칙으로 하되, 불가피한 경우 내년 6월 말까지 유예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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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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