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14일 학교통일교육 활성화 연찬회(워크숍)를 초·중·고등학교 및 교육지원청 통일업무 담당자 290명이 참여한 가운데 ‘통일에 대한 바른 시각과 북한 이해’라는 주제를 갖고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찬회는 개성공단지원재단 김진향 이사장의 ‘행복한 평화, 너무 쉬운 통일’이란 주제강연과 천안북중 차재성 교사의 통일교육 실천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김진향 이사장은 “그동안 우리는 통일교육을 올바로 하지 못해서 우리 학생들을 북맹상태로 만들었다”고 비판하면서, 대한민국의 통일방안인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에 대한 해설, 통일비용론과 흡수통일론의 허구성, 개성공단의 의미와 중요성을 설명했다.
충남 통일교육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차재성 교사는 다양한 수업사례와 현장 적용 방안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현장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교사들은 유튜브 댓글에서 “그동안 아무것도 모르고 통일교육을 한 것 같다.”, “통일교육에 대한 자료를 더 보급해줬으면 좋겠다.”, “통일교육은 어른들에게도 필요하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면서 통일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2021학년도에는 더 많은 자료를 학교에 보급하고 북한의 실상과 통일에 대한 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교원 연수를 더욱 확대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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