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진 목포해양경찰서장은 17일 오전 3층 집무실에서 올해 ‘바다의 의인’으로 선정된 지 선장에게 상장과 함께 기념패를 수여했다.
지의경 선장은 지난 11월 9일 오후 6시 26분경 신안 흑산도 해상에서 조기를 잡던 35톤급 어선이 전복되자 사고현장으로 빠르게 이동, 바다위에 떠 있는 승선원 7명을 구조했다.
지 선장은 당시 사고현장에서 높은 파도와 야간 시야확보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꽃다발과 ‘바다의 의인’ 기념패를 수여 받은 지 선장은 “해경의 협조 연락을 받고 지체없이 그물작업을 멈추고 사고현장으로 이동했다”며 “바다 사람이면 그러한 상황에서 당연히 구조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정영진 서장은 “넓은 바다에서 신속한 사고 대응을 수행하는데 있어 모두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양사고 현장에서 인명 구조에 힘을 보태준 지의경 선장의 선행은 사회적 큰 귀감이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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