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성명은 지난 9일 이용섭 광주시장이 광주 민간공항 이전계획을 유보하고 4자협의체에서 군공항 이전 문제와 민간공항 이전 시기를 함께 결정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전남사회단체연합회는 “광주광역시는 민간공항 이전 협약 번복에 대해 전남도민에게 사과하고 조건없이 2021년까지 광주 민간공항을 이전해야 한다”며 “군공항 이전을 원한다면 공항복합도시 개발 구상과 같은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정부에 제안하는 등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광주시는 아무런 양보 없이 전남에 무한책임과 의무만 강요하고 있다”며 “이같은 일방적인 주장은 양 시도의 화합과 상생의 길을 멀어지게 만들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바라는 시도민의 기대와 염원을 무참히 짓밟는 처사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황금영 전라남도 사회단체연합회장은 “앞으로 민간공항 통합과 관련해 발생될 모든 문제의 책임은 광주시에 있다”며 “당초 약속대로 조건 없이 광주 민간공항을 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사회단체연합회는 도 대표 36개 단체들로 구성돼 있으며 농림수산, 행정안전, 경제노동 등 다양한 단체들의 협력을 강화해 사회통합 및 도정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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