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의 지난해 ‘감염병 분야 실험실 검사 외부정도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우수’ 판정을 받았다.
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정도평가는 ‘감염병 예방법’과 ‘보건환경연구원법’에 따라 시행되며, 지역별로 발생된 감염병의 검사 결과에 대해 국가기관이 정확성과 신뢰도를 인정해주는 제도다.
이번 평가는 감염병 실험실 검사를 수행중인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을 비롯 국립검역소, 보건소 등 전국 총 600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는 법정 감염병인 잠복결핵과 매독, 식중독원인균, 엔테로바이러스감염증 등 12개 분야 35항목에 대해 진행됐으며,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모든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국가로부터 검사 능력을 공인받았다.
신미영 미생물과장은 “정도평가를 통해 검사능력을 공인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법정감염병을 신속‧정확히 대응하고 감시체계도 강화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도내 22개 시‧군 보건소 담당자를 대상으로 기술 지도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확보된 감염병 진단검사 역량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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