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충남 공주가 고향이며 공주생명과학고 출신인 임대혁(수원시청) 씨름선수가 12일 경남 합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년 위더스제약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급)결정전에서 금강장사에 등득했다.
이로써 임 선수는 통산 18번째(금강장사 16, 통합장사 2회)정상에 올랐다.
임 선수는 이승호(수원시청) 선수와의 결정전(5전3승제)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지난해 설날장사 결정전에서 이승호 선수에 내준 황소트로피를 다시 찾아왔다.
임대혁 선수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밀어치기로 첫 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임 선수는 두 번째 판에서는 밭다리로 승리로 이끌었다.
이에 질세라 이승호 선수는 세 번째 판에서 반격에 나서 성공했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임 선수는 네 번째 판에서 3초 만에 이승호를 제압해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임대혁 선수는 경기에 앞서 “원래 목표는 현역 최다 타이틀이다. 현재 기록은 이주용(장사 18회 ,수원시청) 선배가 가지고 있고 그 기록을 넘어서고 싶다. 더 나아가서는 20번, 30번 정상에 오르고 싶다” 고 말했다.
이어 “민속 씨름 리그가 도입된 만큼 기회가 많아져 1년에 세 번씩 우승을 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포기하지 않고 노력 하겠다”며 최다 타이틀 기록에 대한 각오를 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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