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아산시가 시민 누구나 무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이순신종합운동장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3월 5일까지 운영되며, 무증상자라도 주민등록상 아산시민이면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이하에서는 의사 소견에 따른 유증상자나 확진자 접촉 등 역학 관계가 있는 경우, 해외입국자 등에 대해서만 무료 검사가 이뤄진다.
지난 2월 15일 자정을 기해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무증상자에게도 적용되었던 정부 차원의 무료 진단검사는 종료됐다.
하지만 아산시는 최근 관내 기업체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설 연휴 타지역 이동, 가족 및 지인 접촉으로 인한 확진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인됨에 따라 시 예산을 투입해 무료 선별검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무증상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는 오는 3월 5일까지 이순신종합운동장 10번 주차장에서 받을 수 있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 주말과 3·1절에도 동일하게 운영된다.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아산시민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하여야 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증상이 없더라도 코로나19가 의심되거나 불안하다면 지체하지 말고 선별진료소를 찾아달라”면서 “백신 접종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집단 면역이 형성될 때까지는 모두 긴장감을 유지하며 생활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셔야 한다.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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