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식] 울산시, '중소기업 맞춤형 임대 산업용지' 공급

[울산소식] 울산시, '중소기업 맞춤형 임대 산업용지' 공급

기사승인 2021-03-02 09:43:55
[울산=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울산시(시장 송철호)는 울주군 상북면 길천산업단지 내 미분양 산업용지를 임대용지로 전환해 '중소기업 맞춤형 임대 산업용지'로 저렴하게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중소기업 맞춤형 임대 산업용지 공급 사업'은 공장 용지 매입을 위한 초기 자본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 부산, 울산, 경남, 경북 경주 지역에 있는 310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임대산업단지 입주희망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수티엠엠 등 14개 기업체에서 15만㎡의 공장용지 임차를 희망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임대용지는 7만 5000㎡ 규모로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등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이 입주 가능하다.

연간 임대료는 1만 164원/3.3㎡ 정도이며 분양가격 92만 4000원/3.3㎡에 1년 만기 시중은행 정기예금 이자율의 평균을 곱한 금액으로 산정된다. 

산업단지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9월 임대용지 분양 공고 예정으로, 임대차 계약과 동시에 토지사용이 가능해 중소기업의 입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초 5년의 임대기간 만료 후 입주기업체가 원하면 분양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임대용지의 분양이 완료되고 기업 입주가 시작되면 생산유발효과 39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82억원, 고용유발효과 1024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 2021년도 예산기준 지방재정 운용현황 공시

울산시(시장 송철호)는 2021년도 당초예산기준 지방재정 운용현황을 시 누리집을 통해 지난 2월 28일 공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방재정공시는 지방자치단체가 예산 및 결산을 기준으로 재정운용 결과와 주민의 관심사항 등을 주민에게 공개하는 제도로 매년 2월, 8월 연2회에 걸쳐 공시한다. 


이번 예산기준 재정공시의 주요 내용은 2021년도 세입·세출 예산규모, 재정자립도, 주민참여예산, 주요경비 편성현황, 재정운용성과 등이다.

울산시의 21년도 예산규모(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는 전년대비 1919억원이 증가한 4조 5983억원이다.

세출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행사가 축소됨에 따라 문화·관광분야 예산이 소폭 감소했고, 민생안정·사회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분야의 예산 비율은 35%로 증가했다.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 35%, 일반공공행정 16%, 교육분야 8%,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6% 순으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세입 중 자체세입(지방세 및 세외수입)의 비율을 나타내는 재정자립도는 44.95%로 전년대비 1.32% 하락했으며, 이는 시의 세입 중 교부세, 국고보조금 등 국비확보금액 증가에 따라 이전재원의 비중이 좀 더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공시에서는 울산에서 최초로 시, 교육청, 구군의 총계·순계예산 비교 자료를 함께 공시한다. 

또한 울산시는 2020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최우수 등 중앙부처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지방교부세가 증액된 금액이 19억에 달해 세입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안승대 기획조정실장은 "울산시의 재정은 꾸준히 그 규모가 증가하고 있으나 타 특·광역시 대비 규모가 작아, 적극적인 국가예산 확보 등 세입 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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