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식] 창원시, 제59회 진해군항제 전면 취소

[창원소식] 창원시, 제59회 진해군항제 전면 취소

기사승인 2021-03-02 18:05:28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표 봄 축제인 진해군항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비대면 차량 관람 방식, 온라인 축제 병행 등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 맞는 축제 개최 방향에 대해 고심했지만 대규모 사업장, 가족 모임 등 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오는 14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해군항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세, 봄철 활동량의 증가, 지난 2월 26일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적극적인 유행 차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전면 취소 결정을 했으며, 2월 중 축제 개최에 대한 진해구민 대상 설문조사와 단체장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도 적극 반영했다.

시는 군항제 취소에 따라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 등 편의시설은 일절 제공하지 않으며 불법 노점상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허성무 시장은 "진해군항제를 기다려온 시민들과 전 국민들에게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하루라도 빨리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올해도 진해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창원특례시 원년을 맞이하는 내년에 제60회 진해군항제에 걸맞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전 국민들에게 아름다운 봄을 선사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창원시 대형유통업체, ‘종량제봉투 판매이윤’ 지역 환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일 시청 시민홀에서 관내 대형마트 및 SSM(기업형슈퍼마켓) 19개소,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종량제봉투 판매이윤 나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역경제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조례 개정을 통해 올해 1월부터 종량제봉투(납부필증 포함)의 소비자가격 변동없이 판매소 판매이윤을 6%에서 9%로 인상했다. 


3% 인상으로 지방세수는 줄어들게 되지만 줄어든 세수만큼 판매소 이윤이 늘어나 사회적거리두기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인상으로 큰 수혜를 입게 되는 대형유통업체에 지역상생 및 나눔문화 확산 동참을 요청했으며, 19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표시해 나눔사업 협약식을 갖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19개 업체는 약정한 기탁액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전용계좌 개설 등을 협력한다. 시는 소외계층에 기탁금 전달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참여 업체는 롯데마트 6개점, 홈플러스 3개점, 이마트 2개점, GS더프레시 3개점(대방ㆍ토월ㆍ여좌점), 남창원농협 농수산물유통센터, 진해농협하나로마트, 웅동농협하나로마트, 마이생활환경, 창원식자재마트 등 총 19개소다. 

마이생활, 식자재마트를 제외한 17개 업체가 기탁기간을 판매소 해제시까지로 정해 기탁금은 올해 7800만원을 시작으로, 10년간 6억5000만원, 20년간 12억7000만원에 달하게 된다.


◆창원시, '시티투어버스 타고 떠나는 보물찾기 여행' 참가자 모집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나들이 기회가 줄어든 시민 및 관광객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창원의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해 ‘시티투어버스 타고 떠나는 보물찾기 여행’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단법인 창원시관광협의회가 주최·주관하는 ‘시티투어버스 타고 떠나는 보물찾기 여행’은 이달 6일부터 28일까지 매일 열린다. 


시티투어버스는 오전 10시 의창구 만남의 광장에서 출발해 진해해양공원에 들러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고 오후 12시 30분에 만남의 광장으로 돌아온다. 

진해해양공원에 숨겨진 4개의 보물상자 중 2개 이상을 찾은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로봇랜드 자유이용권, 문구류 등 기념품을 준다. 

매일 선착순 20명씩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성인 3000원, 어린이는 1000원이다. 

예약은 창원시티투어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안경원 창원시 제1부시장 취임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일 시청 집무실에서 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을 지낸 안경원 이사관을 창원시 제1부시장으로 임명했다.

안경원 창원시 제1부시장은 취임식 없이 간소하게 행정시스템을 통해 취임인사를 전하고, 시정 현안과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보고받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안경원 제1부시장은 경남 김해 출신으로 제4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상남도와 옛 창원시에서 근무했으며, 2007년부터 중앙부처로 자리를 옮겨 행정안전부 지역경제과, 사회통합지원과장, 선거의회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안경원 제1부시장은 "코로나19 조기 종식를 위한 적극 대응과 창원특례시의 성공적 출범 그리고 인구 반등과 경제V턴, 시민의 일상이 플러스 되는 창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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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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