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단독주택 옥상 쿨루프 지원사업 추진

통영시, 단독주택 옥상 쿨루프 지원사업 추진

기사승인 2021-03-12 11:17:32
[통영=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통영시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냉방비 절약 효과가 뛰어난 쿨루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쿨루프란 시원한 지붕을 의미하는 것으로, 건물 지붕이나 옥상에 태양열을 차단하는 밝은색 계열의 특수 도료를 칠해 지붕에 열기가 축적되는 것을 줄이는 공법이다. 건물 온도를 낮춰 도시 열섬현상 완화와 함께 여름철 냉방비 절약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실제로 옥상의 절반만 쿨루프 시공을 할 경우 옥상 표면은 15~30도, 실내 온도는 3~4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내온도 감소에 따른 냉방비가 20% 절약되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6%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지역 내 노후된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사회 취약계층과 일반 가구가 거주하는 주거용 건축물이다. 보조금은 옥상방수공사 시공비와 쿨루프 공사 시공비 차액을 차등 지급한다. 사회 취약계층은 최대 150만 원, 일반 가구는 75만 원이다.

시는 올해 225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15일부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일반 주택은 20가구, 취약계층주택은 5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신청은 시공을 원하는 단독주택 소유자는 통영시청 환경과에 접수하면 된다. 세입자가 사회 취약계층일 경우 신청인(건축물 소유자)은 세입자의 동의를 받아 수급자증명서와 임대차 계약서를 제출하면 된다.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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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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