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예방접종센터는 오는 18일 모의훈련을 거쳐 22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의사 6명, 간호사 12명, 행정인력 35명이 배치돼 하루 최대 900명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센터는 연면적 889㎡(270여 평) 규모로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접근성과 대중교통 이용, 주차시설 등을 감안해 중구 동천체육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상 반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접종과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아낙필락시스 등 중증 이상반응에 대비해 119구급차를 배치하고 중증 이상반응 시 동천동강병원 응급실로 이송해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날 동천체육관에 이어 오는 4월 중 남구 국민체육센터, 동구 전하체육센터, 북구 오토벨리복지센터, 울주군 국민체육센터가 차례로 개소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정보는 울산시 누리집과 코로나19 백신 및 예방접종 누리집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울산시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전 시민의 70%가 접종해 집단면역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울산국제영화제, 찾아가는 무료 상영회 진행
울산시(시장 송철호)는 3월부터 울산국제영화제를 홍보하고 문화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찾아가는 무료 상영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영화 상영은 3월부터 연말까지 매월 셋째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 3층 다목적홀과 매월 셋째주 목요일 오후 2시 울산도서관 1층 종합영상실에서 진행된다.
2020년 울산국제영화제 영화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을 신민재 울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의 작품 해설과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영화를 보기 어려운 계층과 지역을 위해 매월 각 구‧군 공공시설 등에서도 영화가 상영된다.
3월 영화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30분에 중구노인복지관(중구 남외동)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찾아가는 상영회는 매월 상영 주제를 정해 진행하며, 3월은 '가족 그리고 울산'이라는 주제로 김원호 감독의 '서울 손님', 이현준 감독의 '바라던 바다' 등 2편이 상영된다.
'서울 손님'은 고향 집을 팔아서 한몫 챙기려는 자식들과 치매에 걸린 아버지의 엇갈린 상황을 그리는 블랙코미디이며, '바라던 바다'는 아버지와 아들을 부양하며 살아가는 중년의 남자가 가출을 하자 그를 찾아 나선 할아버지와 손자의 하루를 그리는 로드무비다.
두 작품 모두 울산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며, 독특한 소재로 오늘날의 가족 세태를 꼬집는 흥미로운 작품들이다.
찾아가는 상영회는 별도의 사전 신청 절차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국제영화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다양한 영화 작품을 감상하면서 코로나 우울을 극복하고 울산국제영화제를 널리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코로나19의 상황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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