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고성박물관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동식물(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43-1호 독수리의 한반도 내 개체군 현황과 서식지 조사, 보전관리 등 체계적인 정책수립과 구체적인 실행방안 도출을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이병제 문화환경국장을 비롯해 노영대 전 문화재청 전문위원, 전남·경남지역 야생동물구조센터, 파주, 울산, 거제, 김해 지역의 환경단체와 시민전문가, 고성군 생태지도사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은 국내외 독수리 보전현황으로 고성군의 독수리 보호현황, 국내외 독수리 서식현황과 구조, 보호정책 등에 대한 발표를 하며 심포지엄의 시작을 알렸다.
두 번째 세션은 2020-2021 독수리 월동현황 및 보전활동을 주제로 파주/철원, 울산, 거제, 김해, 고성지역의 독수리 월동현황과 보전활동 사례를 공유하였으며, 세 번째 세션에서는 한반도 독수리 보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심도 깊은 토의가 이뤄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자발적인 시민과학자들의 참여로, 한반도 내 전국 네트워크 구축을 기회로 삼아 전 세계 독수리 보전을 위한 정보 공유 기반이 마련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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