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소식] 산청군, 지역경제력지수 10년간 70계단 이상 상승

[산청소식] 산청군, 지역경제력지수 10년간 70계단 이상 상승

기사승인 2021-03-25 17:41:28
[산청=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0지역발전지수' 산출 결과 경남 산청군의 지역경제력지수 부문이 지난 10년간 70계단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산청군(군수 이재근)은 '2020지역발전지수' 보고서를 인용, 2010년 대비 2020년의 지역경제력지수 순위가 70위 이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발전지수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2008년부터 2년 주기로 시·군(특·광역시의 구 지역을 제외한 159개시·군)의 각 영역별 발전정도를 객관적 통계자료를 활용해 지표로 구축하고 지역별 진단 및 상호 비교한 지수다. 

이 지수는 시·군을 ▲삶터(생활서비스 지수) ▲일터(지역경제력 지수) ▲쉼터(삶의 여유공간 지수) ▲공동체의 터(주민활력 지수)로 개념화하고 각 영역의 발전 정도가 주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하고 산출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산청군은 지역경제력지수 상승폭이 크게 두드러지는 시·군으로 손꼽혔다.

보고서는 지역경제력 지수의 순위 상승 요인으로 절대적인 사업체 수는 많지 않지만 증가세가 눈에 띄며, 인구 대비 일자리 수도 상대적으로 많다고 설명했다. 

산청군은 또 삶의 여유공간 지수에서도 순위가 크게 상승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지역발전지수' 평가에서 47위에 머물렀던 산청군은 2020년 평가에서 2위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도시공원 확충과 마을체육시설 지표의 개선으로 삶의 여유공간 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4가지 지수 가운데 2개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상승을 보인 산청군은 종합 지역발전지수 순위 역시 지난 10년간 30계단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난 2010년 대비 순위 상승폭이 30위 이상으로 큰 시군은 산청군을 포함해 14개 지역이며 일부 도시 근교지역을 제외하고 전통적 농촌 지자체들이 다수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재근 군수는 "산청군 지역발전지수의 꾸준한 상승은 지역주민과 행정, 유관기관들이 함께 일궈낸 성과"라며 "앞으로 지역경제력지수, 삶의 여유공간 지수 뿐 아니라 생활서비스 지수와 주민활력 지수에서도 좋은 지표가 나올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청한방약초축제 청년 아이디어 반영한다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회(위원장 임종식)가 약초축제는 물론 산청의 각종 축제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청년의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반영한다. 

축제위는 지난 2월부터 공개 모집을 진행, '산청청년축제기획단'을 선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청년축제기획단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산청한방약초축제를 비롯한 산청의 축제와 관광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청년층의 축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온라인 활성화 콘텐츠 ▲비대면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 ▲지역축제와 연계된 청년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한다. 

특히 청년축제기획단이 직접 시행 가능한 프로그램은 추진 사업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축제위는 매월 간담회 또는 서면으로 기획단의 아이디어를 받아 실천가능성, 필요성, 기대효과 등을 검토한 후 축제 추진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임종식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장은 "축제기획단을 통해 청년층의 축제 참여확대 방안을 청년과 함께 고민해 나가고자 한다"며 "약초축제는 물론 우리 산청의 각종 축제와 관광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