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식] 울산 최초 상용 민자 수소충전소 개소

[울산소식] 울산 최초 상용 민자 수소충전소 개소

기사승인 2021-03-31 09:46:14
[울산=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울산 최초로 수소생산 공장과 연결된 배관을 통해 수소를 공급받는 '상용 민자 수소충전소'가 문을 연다. 

울산시(시장 송철호)는 에어프로덕츠코리아(주)(대표이사 김교영)가 31일 오후 자사 용연공장 내에서 '에어프로덕츠 울산 공장 수소 충전소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울산시 조원경 경제부시장, 시의회 박병석 의장, 낙동강유역환경청 조광석 대기환경관리단장, 에어프로덕츠코리아 김교영 사장, 현대자동차 이진주 울산지역본부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협력사 감사패 전달, 충전 시연 등으로 진행된다. 

울산의 아홉 번째 수소충전소인 '에어프로덕츠코리아(주) 울산공장 수소충전소'는 총 남구 처용로 487번길 83(용연동) '에어프로덕츠코리아(주) 울산공장 내에 충전압력 700bar 규모로 지난 2020년 4월 착공했다.

수소생산공장에서 배관을 통해 수소를 공급받아, 튜브트레일러 교체 없이 안정적으로 수소 공급이 가능하며 처리 능력은 압축기 용량 시간당 25㎏으로 수소차 넥쏘 5대 이상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전 세계 250개 이상의 수소충전소 설치를 통해 축적된 에어프로덕츠의 충전기술이 적용되어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지난해 12월 30일 국내 최초로 수소 생산공장과 연결된 배관을 통해 수소를 공급받는 울산 남구 장생포로 '투게더 충전소'(공공)가 울산에서 문을 연지 석 달만이다. 

특히 '에어프로덕츠코리아(주) 울산공장 수소 충전소'는 지자체가 국비를 지원받아 수소충전소를 설립한 이전 경우와 달리 민간이 직접 정부로부터 사업비를 보조받아(15억원) 충전소 건립 및 운영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설치됐다.

에어프로덕츠는 지난 1940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세계 최대의 수소 생산업체 중 하나이며, 국내에서는 수소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용 가스를 45년 이상 공급하고 있다.

2010년 상암 수소충전소를 비롯하여 국내 초기 수소충전소 설비를 공급하여, 한국의 연료전지차량 개발에 이바지해왔다.

하루 650톤의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최초의 상용급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인 '사우디아라비아 네옴(NEOM) 프로젝트'를 발표해 탄소 감축을 위한 수소 경제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이날 개소식에서는 울산 넥쏘 2000호차 고객 차량 전달식이 함께 진행된다.

넥쏘 2000호차의 주인공인 김성두 씨(67세)는 "화학업계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평소에도 수소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인생 마지막 차량을 친환경차인 넥쏘와 함께 하기 위해, 현재 보유 중인 차량대신 수소전기차를 선택했다"고 구매 이유를 밝혔다.

송철호 시장은 "이날 개소로 울산에는 총 9개의 수소충전소를 보유하게 돼 타 지역에 비해 수소 충전 인프라가 탄탄하며 올해 총 500대의 수소전기차 보급, 2개의 수소충전소 구축을 계획하고 있어 울산 지역 수소전기차 이용자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면서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통한 수소산업 생태계 조기 조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 울산대교 통행료 내년 3월까지 동결

울산시(시장 송철호)는 울산대교와 염포산 통행료를 오는 4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1년간 동결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 2월말 울산대교 민간운영사인 울산하버브릿지(주)로부터 울산대교 통행료 조정 신청서를 제출받아 검토한 결과 동결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다.


이번 통행료 동결에 따라 울산시가 울산하버브릿지(주)에 보전해줘야 할 비용은 지난해 통행량을 기준으로 산출할 경우 연간 20억원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20년 기준 울산대교 통행량은 협약 당시 추정 통행량 대비 77% 수준에 그치는 등 동구지역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발생 등 울산 전체의 지역경제 침체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통행료를 동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대교 및 염포산터널 통행료는 지난 2015년 6월 1일 개통한 이후 2017년 한차례 인상한 뒤 4년째 동결하고 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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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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