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식] 울산시,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사업 협력체계' 강화

[울산소식] 울산시,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사업 협력체계' 강화

기사승인 2021-04-01 14:19:28
[울산=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울산시(시장 송철호)는 울산세관, 울산해양수산청, 한국석유공사, 울산항만공사,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에스케이(SK)가스, 유니스트(UNIST)에너지트레이딩센터 등 기관·기업체, 연구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추진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 조원경 경제부시장 주재로 열리는 이번 추진협의회는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북항사업이 본격 착공됨에 따라 오는 2024년 6월 상업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유관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한국석유공사,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오일가스허브 사업 추진상황 △에스케이(SK)가스는 배후단지 개발계획 △울산지방해양수산청과 울산세관은 관련 인․허가 사항 지원 △울산항만공사는 북항 조기 활성화 △울산시는 보세구역 제도개선, 금융지원, 투자유치 홍보 등 각 기관별 중점 추진계획을 공유한다.  

특히 올해는 2024년 6월 상업운영에 대비해 보세구역 지정 및 운영과 관련 현행법상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대안을 마련하는 용역도 추진된다. 

주요 용역 내용은 △보세구역 지정 절차와 운영방법 △수입화물 관리 및 통관절차 △보세구역 내 제품별 활동 사례와 관세 등 각종 제세 부과 ․ 환급절차 △싱가포르 등 운영사례 비교 등의 내용을 담는다. 

또한 울산시는 울산세관, 법무사, 세무사, 탱크터미널사 등이 참여하는 전담(TF)팀을 구성하고 거래유형별 사례조사와 의견수렴을 거쳐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권과 협력하여 중소한 트레이더에게 석유제품 담보대출 금융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석유가격의 불안정성과 트레이더의 낮은 신용도로 국내은행 대출이 제한되어 해외 중개수수료 추가지출 등 부담이 됐다. 

석유제품 담보대출 금융지원체계가 구축되면 트레이딩 활동에 제약이 없는 거래환경 조성으로 다수의 트레이더 유치가 가능할 전망이다. 
 
각 기관별 자원과 협력을 통해 북항 상부시설의 잠재 수요자 발굴은 물론 단기간 선석 확보 문제를 겪고 있는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유휴상태로 남아있는 하부시설(선석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매월 기관별 담당자를 중심으로 하는 실무회의를 통해 애로사항을 논의하는 등 추진협의회의 기능을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조원경 경제부시장은 "지난해 7월 북항사업의 착공을 시작으로 본 궤도에 오른 만큼 단계별 진행사항을 수시로 점검하고 오일․가스허브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울산박물관 원형극장(구.서클영상관) 재운영

울산박물관(관장 신형석)은 코로나19로 인해 운영하지 않았던 '원형극장'을 1일부터 다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울산박물관 1층 어린이박물관 옆에 있는 원형극장은 울산의 돋질산 도깨비 설화를 주제로 하는 '울덕쿵 산덕쿵'을 매일 상영한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관람인원은 매회 11명(휠체어석 1석 포함)으로 줄여서 운영하며, 매일 4회(10시, 11시, 14시, 16시) 상영한다. 상영시간은 18분이다. 원형극장은 360도 전체 화면에 동영상이 제공되며, 의자도 회전한다. 

올해부터는 영상 관람 이외에 새롭게 박물관 도슨트(전시해설봉사자)의 해설을 추가했다.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 예약은 어린이박물관 안내데스크에서 당일 현장에서만 가능하고, 박물관 누리집 또는 전화예약은 불가하다.

박물관 관계자는 "올해 박물관에서는 어린이와 동반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하니 많이 오셔서 유익한 시간 가져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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