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텃밭은 진주시가 운영하는 공영텃밭으로 진주시민과 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들에게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도심 속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농업·농촌을 이해하고 가족들과 소소한 재미와 행복을 만드는 힐링 공간이다.
진주시는 올해 분양계획 물량(200구획)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438구획의 시민 텃밭을 조성해 진주시민과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 가족들에게 분양했다.
시 관계자는 "텃밭을 분양받지 못하는 세대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시민 텃밭에 대한 도시민의 관심과 코로나19로 침체된 활력을 찾기 위한 시민들의 요청을 외면할 수 없어 조규일 시장의 신청자 전원 분양 방안마련 지시에 따라 238구획을 추가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8일 개장한 시민텃밭은 참여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통로를 최대한 넓게 확보해 작업효율과 활동성을 높였고 불분명한 구획 간의 경계는 방부목으로 경계를 구분했다.
또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 통로에 야자매트를 설치해 지난해 보다 한층 개선된 텃밭 환경도 조성했다.
이번 텃밭 분양은 한 구획 당 연간 사용료 1만7000원으로 명품텃밭을 제공했다.
조규일 시장은 "시민 텃밭의 수요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공영 텃밭의 수용에 한계가 있어 내년부터 민간이 운영하는 민영텃밭을 발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는 국가전문자격증을 소지한 도시농업관리사를 활용해 텃밭 참여자에 대한 기술보급과 지도를 실시하고 농업기술센터에 소재한 농업테마파크를 도시농업과 연계해 도시민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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