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국민의힘 정운천 국회의원(비례대표)이 9일 부안과 고창을 잇는 노을대교 예정지를 방문해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인 노을대교 조기 착공에 힘을 실어줬다.
부안군과 고창군이 합심해 노을대교가 조기착공을 위해 3만명이 넘는 지역민들이 함께한 서명부를 정부 부처 등에 전달하고, 정치권에 협조를 구하고 있는 가운데 고창 출신의 정운천 의원이 현장을 방문해 노을대교 조기착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부안군과 고창군은 지난 5일 노을대교 조기착공을 위한 지역민의 염원을 담은 3만여명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전달, 8일에는 국토교통부 주현종 도로국장이 부안을 방문해 현장을 확인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국도77호선의 단절구간에 노을대교가 건설되면 변산반도국립공원과 선운산도립공원을 직접 연결해 65㎞를 우회했던 이동거리가 7.5㎞로 단축돼 매년 100억원의 운행비용을 절감하고, 부안과 고창을 비롯한 인근 중소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연결해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노을대교 조기착공에 정치권의 협조를 구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도 “고창은 전북에서도 변방으로 치부됐던 설움을 딛고 대한민국의 한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노을대교 건설을 반드시 성공시켜 환황해권 경제중심 도시로 성장의 발판을 다질 수 있도록 야당에서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정운천 의원은 “다른 지역에는 해저터널과 국제공항이 들어설 때 전북 서남권은 철저히 소외됐다”면서 “지역민의 염원이 담긴 노을대교가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과 협력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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