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우 장군 탄생 469주년 맞아 의령군의회 '유적지 탐방'

곽재우 장군 탄생 469주년 맞아 의령군의회 '유적지 탐방'

기사승인 2021-04-30 10:42:01
[의령=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의령군의회 문봉도 의장과 의원, 직원들은 4월 27일 창녕 망우정과 곽재우 장군 유허비, 대구 달성군 예연서원과 곽재우 장군 묘소 등을 둘러보는 ‘곽재우 장군 유적지 탐방‘을 가졌다.

이번 탐방은 의령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한분인 곽재우 장군의 탄생 469주년을 맞이해 문화유적에 대한 이해와 견문을 넓히고, 숭고한 호국 의병정신을 계승·보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곽재우 장군은 조선 중기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여러 전투에서 홍의를 입고 지휘하며, 임진왜란을 극복하는데 공헌한 장수 중 한 사람으로 천강 홍의장군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본관은 현풍, 호는 망우당이다.


유적지 탐방의 첫 번째 방문지인 창녕 망우정은 임진왜란 때 곽재우 장군이 만년을 보냈던 곳이다. 망우정은 ‘근심을 잊고 살겠다’는 뜻을 지닌 이름으로 망우당이라는 곽재우의 호도 이로부터 비롯된 것이라 한다.

유허비는 1789년(정조 13년) 곽재우 장군의 공적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마을 유림들이 세운 것으로 망우정 뒤편에 세워져 있다.

두 번째 방문지인 현풍 예연서원은 곽재우 장군의 위패를 봉안하기 위하여 건립된 서원이다. 「충현사」로 처음 세워 규모를 확장하여 서원의 모습을 갖추었는데, 1677년(숙종 3년)에 나라에서 인정한 사액서원으로 「예연」이라는 이름을 받아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했다.

세 번째 방문지인 곽재우 장군 묘소는 곽재우 장군의 증조부로부터 5대에 걸친 선영이다. 장군이 임종 즈음에 유언대로 봉분 없이 평장을 하였으나, 그 후 현풍현감이 실묘를 염려하여 봉분을 낮게 쌓았다고 한다. 그리고 여러 사람의 노력으로 1732년(영조 8년) 소박한 장식의 자그마한 묘지를 하나 세웠다.

문봉도 의장은 “이번 탐방은 의령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을 지킨 곽재우 장군의 유적에 대해 이해와 견문을 넓히고, 우리 주변에 가치 있는 유적지가 많다는 것을 군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함이다.”라며, “오늘 전문 해설사를 통해서 유적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들으니 유적지에 지닌 역사와 문화적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의령의 유적지 보전 필요성과 관광 명소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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