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백제의 고도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공주시의 일부 지역 도시 미관이 관리 부실로 방치돼 시민과 관광객 등의 눈살을 찌프리게 하고 있다.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는 곳 중 한 곳은 공주시 신관동 공주대 담장에 조성된 '대학로 역사문화거리' 다.
이 곳은 공주시가 의욕적으로 조성한 역사문화거리의 안내판 문구 등이 무성하게 자란 식물 넝쿨에 가려진 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상태다.
이 지역을 지나던 한 시민은 "이렇게 흉한 모습을 방치해도 되느냐"고 꼬집고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며 한숨을 지었다.
한 관광객은 "1500여년 '갱위강국' 백제의 역사를 말하면서 문화도시의 기본 관리마저 제대로 못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쓴 웃음을 지었다.
관련 기관단체인 공주시와 공주대학교의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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