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식] 창원시, 주남저수지 국가 생태관광지역 선정

[창원소식] 창원시, 주남저수지 국가 생태관광지역 선정

기사승인 2021-05-28 16:14:54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창원시 동읍·대산면 일원에 위치한 주남저수지가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오랜 기간 환경단체와 주민들 간에 자연환경 보전과 개발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며 갈등이 심했던 주남저수지는 2018년 경상남도 대표 생태관광지로 선정되며 지역주민 주도의 사업을 통해 자연환경 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창원시는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1월 환경부 생태관광지역 지정을 신청했으며 서면 및 현장평가 등 3차례의 선정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2021년 신규 생태관광지 지정에는 총 15개의 지자체가 참여했으나 창원시를 포함한 6개의 지자체만이 서면평가를 통과했으며, 현장평가 및 선정위원회를 거쳐 6개 지자체 중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철새도래지인 창원시 주남저수지와 인천 옹진군 백령도 물범서식지, 충북 옥천군 안터지구 반딧불이 서식지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지역은 2022년부터 생태관광프로그램 개발‧운영, 생태보전 활동, 에코촌‧생태관광센터 등 기반시설 설치 지원, 자연환경해설사 배치 등 국가 차원의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주남저수지의 자연환경은 매우 우수하지만 지역 주민과의 갈등이 내재돼 생태관광지로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환경부의 의견이 있었으나 현장평가 당시 생태관광협의체가 구성돼 동읍·대산면 주민자치회가 함께 참여한 점, 생태관광 활성화 추진 의지가 높다는 점이 타지역과 차별화되는 주요 선정 요인으로 꼽았다. 

주남저수지가 국가 생태관광지로 선정됨에 따라 창원시는 생태관광협의체와 협력해 지역주민 주도의 자연환경 보전, 체험프로그램 개발, 지역민 소득 창출 및 증대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구체적이고 발전적인 사업을 제시할 계획이다.

문용주 주남저수지과장은 "체계적인 생태관광지 관련 사업은 자연환경 보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확실한 대안"이라며 "내년부터 확대되는 지원범위를 꼼꼼히 검토해 주남저수지의 현명한 이용 및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창원박물관 건립에 유물 60점 기증

하이트진로가 창원박물관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 유물 20건 60점을 기증했다. 

기증품은 하이트진로의 역사를 조명하고, 공장이 위치한 마산지역을 알릴 수 있는 1978년 하이트맥주 마산공장 현판, 1993년 홍보물, 1996년 액자 등이다.


창원시 마산지역은 예로부터 물 맑은 고장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에 주류, 양조 등 각종 소비재 산업이 발달했다. 

특히 하이트진로 마산공장은 1978년 1월 가동해 대표상품인 hite 맥주를 생산했으며, 현재는 최신식 소주 생산설비를 도입해 참이슬과 진로소주를 생산하고 있다.

창원시에서 추진 중인 공립 창원박물관은 국비 281억원과 지방비 433억원 등 모두 71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성산구 중앙동 159-1 일대에 종합박물관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창원시는 이곳을 2022년 말 착공해 2025년 특례시 대표 문화랜드마크로 준공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역 최대 공립 종합박물관으로써 지역 역사 및 문화콘텐츠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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