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협약은 엑스포 조직위, 하동 더로드101 양 기관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길웅 회장은 협약식에서 "커피가 우리 일상 속에 녹아들어 있는 것처럼, 엑스포를 계기로 차도 일상 속에서 쉽게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또한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신창열 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은 "엑스포가 추구하는 차의 일상다반사를 위해 하동 더로드101과 같은 지역 카페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2하동세계차엑스포는 내년 4월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하동군(하동스포츠파크·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과 경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 산청 기산국악당 '2021 산청국악축제·국악힐링콘서트' 개최
우리 국악의 전통과 현대를 이으며 '국악 르네상스'를 도모하고 있는 산청군과 기산국악제전위원회가 '2021 산청국악축제, 위로와 희망을 드리는 국악힐링 콘서트'를 개최한다.
1일 군과 기산국악제전위(위원장 최종실)는 오는 5일 국가무형문화재 제49호 송파산대놀이를 시작으로 11월6일까지 매주 토요일 국악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요 국악공연은 지난 2019년부터 진행해 온 '기산국악당 토요상설공연 해설이 있는 기산이야기-치유악 힐링콘서트'의 뒤를 잇는 문화관광프로그램이다.
국악계 큰 스승이신 기산 박헌봉 선생의 유지를 잇는 것은 물론 젊은 국악인에게는 무대에 올라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산청을 찾는 방문객에게는 무형문화재 등 명인들의 예술세계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은 오는 5일부터 11월 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3시 기산국악당에서 진행된다. 다만 한여름인 7월과 8월3째 주 까지는 공연을 잠시 쉬며, 8월 28일부터 11월6일까지 다시 무대를 꾸민다. 공연일정은 날씨 등 현지여건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이번 상설공연의 첫 시작을 알리는 송파산대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49호)는 서울 송파구에 전승돼 온 탈춤놀이다. 2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놀이는 승려의 타락과 가족 간의 갈등 등을 풍자와 해학으로 연출한다.
12일 두 번째로 열리는 진주삼천포농악(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은 서부경남을 중심으로 전승돼 온 대표적인 영남농악이다.
기산 박헌봉 선생이 앞장서 힘쓴 덕분에 1966년 6월 농악부문 최초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됐다. 이후 여러 지역의 농악이 문화재로 추가 지정되면서 고유번호의 변경을 거쳐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로 등록돼 전해진다.
11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공연의 상세일정은 기산국악당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군과 기산국악제전위원회는 매 공연 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한편 무대 주변 관람객의 안전을 위한 안전요원을 배치·안내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기산국악당 상설국악공연은 이제 산청군과 남사예담촌을 대표하는 전통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며 "경남은 물론 전국 각지의 무형문화재 공연을 매주 주말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분들이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남해읍자율방범대,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 수상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으로 남해읍자율방범대(대장 류완석)에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전수했다.
그동안은 5월 청소년의 달 기념식장에서 포상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남해군청에서 표창을 수여했다.
남해 지역사회에서 청소년의 육성과 보호를 위해 힘써온 남해읍자율방범대는 류완석 대장을 중심으로 여러 분야의 군민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에는 제일고 1학년 류태경 학생이 아버지 류원화 대원을 따라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남해읍자율방범대는 지난 2015년 5월 20일 설립돼 운영해 오고 있으며, 관내 청소년의 안전한 귀가와 일탈행위 예방을 위해 매주 목요일 남해읍 사거리와 학교 주변 등을 순찰하고 있다.
학교 폭력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는 등 청소년 선도와 범죄예방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역사회에서 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장충남 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남해군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헌신해준 유공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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