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는 바위틈에서 자란 것이 으뜸이라 하여, 일반 차보다 5∼6배 비싸게 팔리는 중국의 암차처럼 하동군도 매년 구재봉 돌산의 바위틈에 조성된 야생차밭에서 수확한 야생차를 상품화하고 있다.
특히 이곳 야생차밭은 지리산 기슭의 급경사에 형성돼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복숭아 등 다양한 수종과 어우러져 우수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야생차밭에서 품질 좋은 어린 찻잎만 골라 수확한 찻잎으로 명품 홍차로 만들어 선보일 계획이다.
하동군과 녹차연구소는 매년 햇차와 6월 티백용 차를 수확해 고급차를 만들고 있으며, 가을에는 차씨를 수확해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는 등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구재봉 야생차밭을 잘 관리해 관광자원은 물론 하동 녹차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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