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은 시범사용기관으로 선정된 공공기관이 조달청 예산으로 중소기업이 보유한 특허나 기술개발을 통해 만든 혁신제품을 구매해 시범 사용하는 사업이다.
상용화 전 혁신제품의 초기구매자가 되어 사용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 구매를 확산시킨다.
이번 조달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경남도 등 11개 기관은 확보한 국비 12억6000만원으로 △영상감시시스템 △교통 영상감시장치 △자동차번호판 자동추출 cctv 카메라 △led 발광로프 등 10개 혁신제품을 구매한다.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이 완료되면 시범 사용 결과 검증 후 조달청으로부터 제품을 이전받게 되어 기관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공공기관의 사용 결과 인증으로 혁신제품 생산 기업의 초기 판로를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남 도내 기업의 공공조달 혁신제품으로 등록된 제품은 총 16개 제품이다.
경남도는 경남tp와 협력해 혁신제품 추가 선정을 위해 ‘혁신시제품 등록 및 수요과제발굴 컨설팅 사업’을 추진 중이며 11개 업체가 조달청 공고에 따라 혁신시제품으로 신청했다.
◆경상남도, 경전선 SRT 신설 운행 건의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지난달 28일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도내 철도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한데 이어 15일 ㈜SR을 전격 방문해 권태명 대표이사를 만나 도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보편적 이동권 보장을 위해 경전선(진주~창원~김해~밀양~서울 수서역) SRT 운행을 적극 협조 요청했다.
도는 수서행 SRT 경전선 노선 신설을 건의하면서 여건상 신설이 곤란할 시 경부고속선에 복합열차를 운행해 동대구역에서 분리해 경전선에 투입하거나 KTX차량을 임차해 경전선에 투입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경상남도는 340만명이 거주하는 인구 밀집 지역으로 서울․경기 등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경전선 주변 도시 인원이 연간 13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고속철도 이용 수요가 다른 지역보다 많은 곳이다.
창원 소재 대기업, 대형국책연구기관, 창원국가산업단지와 경남진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KAI(항공기 소재 부품업체 등) 등이 입주해 많은 임직원 등이 서울 강남·경기 동남부로 이동하는 수요가 많지만, srt가 운행하지 않아 동대구역에서 수서행 SRT로 환승하거나 서울역·광명역에서 버스나 지하철로 1시간가량 더 이동해야 해 사회적·경제적 비용 손실이 매우 크다.
특히 진주 지역의 경우 진주역에서 서울역까지 KTX로 3시간 40분 소요되고 강남으로 이동 시 1시간가량 추가 소요되어 진주 지역 주민 연간 약 50만 명은 기차보다 접근성이 좋고 저렴하며 소요시간이 3시간 30분으로 더 짧은 버스를 이용하는 등 철도가 있음에도 제대로 된 철도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경남은 대구, 부산 등 타 지역보다 부족한 철도서비스로 인해 수도권과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경제·산업 측면의 불균형이 심화될 뿐만 아니라 우수 인력이 지방근무를 기피하는 등 수도권과의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철도서비스 불균형 해소가 필요한 시점이다.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 위해 지역간 철도서비스 불균형 해소가 중요하다"며 "관계 지자체 및 국회의원, 지역 상공계, 각종 유관단체 등과 협력해 중앙부처와 국회 방문 등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자치경찰위, 경남형 자치경찰제 정책제안 공모
경상남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김현태)가 오는 7월 자치경찰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지역맞춤형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치경찰 정책제안 공모를 시행한다.
자치경찰제는 기존 일원화된 경찰 사무를 국가경찰과 자치경찰로 분리하고, 자치경찰은 주민일상과 밀접한 사무를 담당해 지역행정과 치안행정을 연계해 지역특성에 맞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공모전은 ▲주민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안전 분야 ▲사회적 약자(여성‧청소년‧아동‧노인 등) 보호 ▲교통안전, 지역경비 등 3개 분야로 구분해 모집하며, 자치경찰 사무와 관련된 주제라면 모두 응모가 가능하다.
참가방법은 도민 정책제안 사이트인 ‘경남1번가’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이메일과 팩스, 우편접수도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6월 21일부터 7월 14일까지며, 전국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지방행정과 경찰행정을 연계하고 실효성 있는 사업발굴을 위해 일선 현장의 경찰관서 근무 직원도 참여 가능하다.
3개 분야별로 각각 최우수(1건), 우수(1건)을 선정하고, 총 6건의 수상작에 총 9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최종 선정작은 8월 중 경상남도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최종 수상작의 아이디어가 자치경찰 정책에 실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전문가 검토, 관계부서 협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현태 경상남도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정책의 수요자인 도민이 직접 정책 아이디어 발굴에 참여해 도민에게 친숙하고 현장에 꼭 필요한 치안서비스가 제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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