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소식] 주민·민간정원 간 갈등 ‘상생의 길’로 이끌어

[고성소식] 주민·민간정원 간 갈등 ‘상생의 길’로 이끌어

기사승인 2021-06-16 15:47:12
[고성=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고성군은 6월 16일 거류면 소재 경남도지정 민간정원인 만화방초에서 거류면 월치마을과 만화방초 간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월치마을 주민들과 민간정원 간에 소통이 되지 않아 수년째 갈등이 이어지자 행정에서 중재에 나서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고 관광사업의 방향과 상생의 대안을 제시하면서 갈등을 해소한 결과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날 협약을 통해 만화방초에서는 △마을주민을 채용 △마을 특산물을 판매공간 지원 △마을주민 입장권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월치마을에서는 만화방초가 고성군 대표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장기적으로 마을기업을 만들어 주민소득을 증대시키는 등 상생하기로 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그동안의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협약을 체결한 월치마을 주민들과 민간정원 관계자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마을주민과 민간정원의 갈등으로 인해 진척이 없었던 안정사와 만화방초, 월치마을로 연결된 등산로를 활용해 추진하는 벽방산 관광자원 개발사업도 원활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회화나무가 보존된 아름다운 주차장, 고성군 공룡시장주차장 준공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전통시장 이용객과 군민들을 위한 공룡시장주차장이 6월부터 문을 열었다.

고성군은 공룡시장주차환경 개선사업으로 총사업비 33억5000만원을 투입해 대형버스 주차면 2면을 포함해 총 63면으로 조성했다.


7월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8월 이후에는 유료로 전환된다.

공룡시장주차장 내 별도의 소공원을 조성하고 정자, 운동기구 등을 배치해 주차의 기능뿐만 아니라 주차와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쉬어 갈 수도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한편 주차장 부지에 있는, 2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며 뿌리의 절반이 썩어가던 회화나무를 처음에는 안전사고의 우려로 제거할 계획이었으나 수 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최종 보존을 결정했다.

◆고성군, 소상공인을 위한 제로페이 활성화 ‘위드(with) 캠페인’ 동참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 제로페이 활성화 지원사업단(단장 하선영)에서 추진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제로페이 활성화 ‘위드(with)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위드 캠페인이란, 소상공인들의 매출 경감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제로페이 활성화를 통하여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6월 14일 고성군을 방문한 하선영 단장과 서만훈 부군수와의 간담회를 통해 제로페이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고성사랑상품권은 물론, 공공경비를 제로페이로 사용하는 기업제로페이를 적극 활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하 단장은 “고성군은 모바일을 포함한 지역사랑상품권이 매우 활성화된 지역으로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많은 사업들을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2021 전국남녀역도선수권대회, 18일 고성군에서 개막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6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고성군역도전용경기장에서 '제93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 및 제35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대한역도연맹(회장 최성용)이 주최하고 경남역도연맹(회장 이동율)과 고성군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중·고·대·일반 남·여 선수 모두가 출전하는 대회로, 약 4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국가대표 선발평가전을 겸해 개최된다.


고성군과 경남역도연맹은 이번 대회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열리는 만큼 감염병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의 역도대회가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고성군에서 개최할 수 있게 해주신 대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고성군 종합사회복지관, 반려인 주민특강 '행복한 반려동물' 실시

고성군 종합사회복지관은 6월 15일 종합사회복지관 분관 공공실버주택 2층 모두의 강당에서 반려인 주민특강 ‘행복한 반려동물’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군민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반려견 인구 1천만 명 시대에 맞춰 반려동물과 행복하게 지내기 △유기동물 발생원인 △직영보호소의 필요성 등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강에 참여한 손민경 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동물과 사람 간 교감의 장을 마련하고 반려동물에 대한 보다 생생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 우리 고성이 반려동물이 살기 좋은 고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종합사회복지관은 고성군민을 대상으로 △반려인 프로그램으로 성숙한 반려동물 키우기 문화 조성 △건강강좌 프로그램으로 치매예방 및 만성질환 건강관리 △직장인 문화소양 프로그램으로 스트레스 관리, 인문학, 문화예술 강좌 등 지역주민의 욕구에 기반한 교육 프로그램을 연중 기획하고 있다.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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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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