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민선7기 3년 시정의 핵심 가치로 삼은 ‘소통과 혁신’을 통해 지역사회에 신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섭 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지난 민선7기 3년의 성과와 앞으로 남은 시정 방향 등을 제시했다.
특히 “임기 절반가량을 코로나19 재난에 대응하고 시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이 주인인,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겠다는 취임 당시 희망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했다”고 평가했다.
◆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탄탄히 다져
2019년 충남 최초로 발행한 모바일 지역화폐 ‘공주페이’가 1천억 원을 돌파했다. 이용자 수 7만 1천여 명, 공주시민 3명 중 2명꼴로 사용하며 침체된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민선7기 들어 85개 기업, 2,913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답보상태였던 남공주일반산업단지는 지난해 마침내 첫 삽을 떴다.
시장 직속의 일자리위원회를 설치,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2066명, 노인일자리사업에 7,347명이 일자리를 찾도록 힘썼다.
◆ 중부권 문화수도 도약 발판 마련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에 이어 2018년 7월 마곡사가 세계유산에 등재되며 명실상부 세계유산도시로 발돋움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이달의 공주역사인물 발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등 유구한 역사를 활용한 정책 사업은 공주시의 문화관광 스펙트럼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석장리구석기 축제, 여름공주 온가락 페스티벌, 백제문화제, 겨울공주 군밤축제 등 사계절 축제를 완성했으며, 온택트 축제는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축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체계적인 문화예술 육성을 위해 공주문화재단을 지난해 출범시키고, 충남 최초의 예술인회관 건립과 강북생활문화센터도 조성했다.
무령왕릉 발굴 50년, 갱위강국 선포 1500년을 맞아 올해를 ‘무령왕의 해’로 선포하고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해 무령왕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 시정에 불어넣은 혁신의 바람
충남 최초 읍면동장 주민추천제와 개방형 직위공모제를 도입해 진정한 주민자치를 실현하려 노력하고 있다.
매년 두 차례 실시하는 16개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1,497건의 시민 제안을 받아 847건을 반영했으며, 27차례의 ‘신바람 정책톡톡 토론회’를 통해 계층별, 분야별 다양한 의견도 정책에 반영했다.
시장이 매주 직접 주재하는 정례브리핑, 목요 열린시장실, 전국 최초 마을 경로당 IPTV를 활용한 시정소식 365일 안내, 카카오톡 민원접수창구 운영 등은 민선7기 대표적인 시민 소통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 ‘더 행보한 공주’ 만들기 주력
전국 최초 ‘무상교복‧무상교육‧무상급식’ 등 이른바 3대 무상교육을 실현해 교육도시 위상을 되찾고 있다.
‘더 행복한 복지도시 공주’를 실현하기 위한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공주시 복지기준선을 지난해 선포하고 6개 분야 52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를 어르신친화도시 원년으로 선포하고 경로당 운영비 월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인상하고 경로당 점심 무료급식도 전면 시행한다.
참전수당, 보훈명예수당 인상과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 추진 등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도 한층 강화했다.
공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시민소통공간 두루두루 센터 개관으로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다가온’ ‘다문화 엄마학교’를 통해 2천여 명의 다문화가족을 위한 지원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 활력 넘치는 지역사회 건설
833억 원이 투입되는 중학동‧옥룡동 도시재생사업과 제민천 활력거점 조성사업, 충청감영 역사문화거리 조성으로 위축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중앙소방학교,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등 4개 공공기관이 이전‧ 개원했으며, 국립소방연구원, 계룡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등 4개 공공기관이 뒤를 이을 예정이다.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 협약과 동현지구 스마트 창조도시도 본격 개발된다.
◆ 코로나19 총력 대응…‘방역과 경제’ 초점
지난해 1월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신속한 대응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비상경제대책본부 운영으로 지난해 41개 사업 710억 원, 올해 25개 사업 110억 원 등 지역위기 극복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미래 성장동력 기반 구축 총력
김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행정수도권 시대를 대비해 미래 성장동력 기반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7년까지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로 공동주택 7,241호, 인구 1만 6,799명 유입과 동현지구 스마트 창조도시 조성으로 공공기관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5개 산업단지를 조성, 우량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지역 건강먹거리 선순환체계인 푸드플랜의 본격 시행해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촌에 혁신의 바람을 불어 넣겠다는 포부이다.
법정 문화도시 인증과 국립충청국악원 유치 등 문화예술을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만들기 위한 준비도 착실히 수행하고, 백제문화 스타케이션, 공주목 복원 정비 등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명품 관광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2040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 전략을 담을 계획이다.
김정섭 시장은 “소통과 혁신으로 일군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의 행복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목표로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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