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4일부터 이달 말까지 강화된 1.5단계로 조정하며 확산 방지 조치를 23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지난 6월 4일 코로나 19 확산 차단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였고 시와 5개 구청 전직원이 참여하여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강력한 점검 등 감염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는 일일 발생으로는 3번째로 큰 규모인 5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특히 종교시설에서의 집단감염과 가족, 지인, 직장, 다중시설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의 연쇄 감염이 다발적으로 일어나고, 특히 변이바이러스가 유입되어 매우 걱정스럽고 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동안 방역 조치에 성실히 협조해주신 자영업자분들과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는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1주일간이 지금의 확산을 차단 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며, 지금의 상황을 조속히 반전시켜 안정화 추세를 유지해야만 7월 1일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와 일상회복 조치를 우리 시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시는 시민 여러분들의 참여 방역을 믿고다시 한번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코자 합니다.
대전시는 6.24.(목) 오전 10시부터 6.30.(수)까지 24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를 1.5단계를 더욱 강화함에 따라,
첫째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학원의 영업시간을 23시부터 ~ 익일 05시까지 제한하고, 다만 식당과 카페는 23시 이후에도 포장 및 배달은 허용합니다.
둘째 종교시설은 정규예배·미사 등에 한해 좌석수의20%로 제한하고 소모임을 금지합니다.
셋째 모임·행사도 100명 미만으로 제한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 시는 현장에서 실천력을 담보되도록 오늘부터 시설·업소 등의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특히 집단감염이 발생한 다중이용시설, 종교시설 등에 대해 한층 더 중점 점검토록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에게 간곡히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지금은 나와 가족 그리고 공동체 안전을 위해 모두가 다시 한번 멈춤의 시간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지금 코로나 확산세를 저지하지 못하면 7월부터 시행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정상적으로 시행하지 못하고, 지금과 같은 강화된 방역 조치를 계속 이어가야 하는 고통스러운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의 감염 양상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점을 고려하여 반드시 기본 수칙을 준수하여 조속히 안정화 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방역 최일선에서 열정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빠른 시일 내 안정화 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