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삼천포화력발전소 1·2호기가 2021년 4월에 이미 폐쇄됐고, 2024년에는 3·4호기, 2027년 5호기, 2028년 6호기가 단계적으로 폐쇄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인력 유출과 지역지원사업 축소, 일자리 감소 등으로 면 소재지 공동화 현상과 함께 지역경제가 위축될 우려가 있어 발전소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고성군은 기존 삼천포화력발전소 내 부지에 발전소를 건립할 수 있어 경제성이 좋고 공업용수와 송전계통 설비 또한 기존 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타 지자체에 비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발전소가 유치되면 지역자원시설세 등 약 1,607억 원(30년 기준)의 세수가 확보되고 건립 기간에는 약 27만 명의 인력이 투입되며, 운영 중에는 약 800명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동발전에서는 1000MW급 LNG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으로 현재 고성군을 포함해 전국 5개 지자체가 유치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NG발전소는 청정연료인 천연가스 사용으로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와 달리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이 1/3~1/4 수준으로 낮고, 회처리장과 석탄 이송·저장설비가 필요 없는 친환경적 발전시설이다.
또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 약 412억 원(30년 기준 기본지원금 202억 원, 특별지원금 21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후보 입지 소재지 반경 5㎞ 내 하이면·하일면 주민과 고성군의회의 동의를 받아 한국남동발전(주)에 건설입지 선정 제안서를 6월 30일 제출했다.
남동발전은 지자체에서 제출한 제안서 평가를 거쳐 오는 8월경 최종 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지속되는 인구감소와 지역경제침체를 살리기 위해 LNG발전소 유치에 나서게 됐다”며 “지역 주민들의 의지를 모아 반드시 유치에 성공하여 지역 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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