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의 댐용수 공급규정은 2004년부터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3mg/L 초과시 정수처리비용의 일부를 지원했다.
그러나 창원시가 공급받는 낙동강 원수는 해마다 조류경보 발령 일수가 증가돼 수돗물 생산에 투입되는 정수처리비용이 늘어나고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 또한 높아지고 있으나 실질적인 정수처리비용의 지원효과는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창원시는 2018년부터 안전한 수돗물 종합 대책을 통해 조류경보 항목을 포함한 댐용수 공급규정 개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특히 허성무 창원시장은 올해 환경부장관과 한국수자원공사장 등 관련부처 간담회가 있을 때마다 현안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상수도사업소 담당부서의 지속적인 개정 요청으로 마침내 총유기탄소량(TOC) 4mg/L 초과시와 조류경보 발령시 정수처리비용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댐용수 공급규정’ 개정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이번 댐용수 공급규정 개정을 통해 창원시는 2020년 기준으로 연간 2억7000만원정도의 정수처리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20개 다목적댐과 14개 용수댐에서 공급되는 댐용수를 수돗물로 사용하는 전국 지자체 정수장도 조류경보 발령일수에 따라 정수처리비용 지원 혜택을 함께 보게 됐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처럼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향한 꾸준한 노력이 오늘의 결실을 이뤘다"며 "창원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전국 최고 품질의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인공지능(AI)교육 체험 한마당 개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0일 창원신월초등학교와 신월중학교에서 ‘2021. 미래와 만나는 인공지능(AI)교육 체험 한마당’을 개최했다.
'인공지능, 코로나 탈출'이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미래사회에 대비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의 중요성과 활용에 대해 미리 체험해보고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을 놀이 중심으로 구성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초등학생 가족 30팀, 중학생 가족 30팀 등 총 240여 명의 교육가족이 참여해 더 큰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AI 이미지 인식과 드론을 활용한 1마당‘감염자를 찾아라’, AI음성 인식과 햄스터 로봇을 활용한 2마당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라’, AI학습 방법을 활용한 3마당 ‘치료제를 개발하라!’, 언플러그드 보드게임을 활용한 4마당‘세균을 처치하라!’의 네 개 마당으로 꾸며져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자극해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최대 4명의 가족이 한 팀이 되어 참여할 수 있는 방 탈출 게임이었다.
각 마당마다 20분씩 총 4개의 과제를 완료한 뒤 각 방의 비밀번호를 획득해 마지막 방을 탈출하면 미션이 완료되는 방식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놀이와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인공지능을 더 쉽고 친근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자 했다"며 "특히 가족과의 협업을 통해 소통과 공감을 나눌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 인공지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빅데이터‧AI 플랫폼 아이톡톡을 통해 올 9월부터 인공지능 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남농협, 집중호우 침수피해농가 현장방문
경남농협(본부장 윤해진)과 정점식 국회의원(경남 통영시·고성군)은 9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고성군 마암면 파프리카 시설재배 농가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추가피해 예방조치 등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정점식 국회의원, 윤해진 경남농협 본부장, 류정훈 농협고성군지부장, 곽근영 새고성농협 조합장, 최낙문 동고성농협 조합장 및 농협 관계자는 지난 3일부터 장마의 영향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고성군 마암면 화산리 피해농가(파프리카 시설재배 농가)를 방문해 피해규모 등 현황을 파악하고 복구지원 및 방안을 모색했다.
정점식 의원은 "장마철 계속되고 있는 집중호우로 농촌 피해가 커지지 않으려면 배수개선사업, 수리시설개보수사업 등의 농업 기반시설 관리 사업을 강화해야 한다"며 "매년 농경지 침수 피해를 겪는 농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해진 경남농협본부장은 "기후이상으로 요즘의 장마는 장마가 아닌 기후위기이니 만큼 농협은 전 임직원이 합심해 농업인 등의 영농활동 재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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