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5월 3일 서상면에 폐기물처리업체가 들어서려는 움직임이 일자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함에 따라 서춘수 군수는 주민들과 가진 간담회를 갖고 "주민이 동의하지 않는 사업은 진행하지 않겠다"며 군의 입장을 주민들에게 전달했었다.
이후 지난 7월 19일 주민대책위에서 폐기물처리장 결사반대 결의대회를 열고 이 문제가 다시 화두로 떠오르자 서 군수는 7월 27일 서상면사무소 기공식에서 공개적으로 폐기물처리장 건립 관련 발언을 통해 주민이 반대하는 폐기물처리장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서춘수 군수의 발언이 있은 기공식 다음날인 28일 폐기물처리장이 들어서려 했던 부지의 소유주가 처리장 부지로 절대 매매하지 않겠다고 공식발표하면서 사실상 폐기물처리장 건립이 일단락됐다.
최근 함양군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 군수에게 바란다 게시판에도 관련 글이 다수 올라와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서 군수는 "누누이 말씀드린 바와 같이 주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하지 않는다"며 "청정 자연환경을 오롯이 품은 함양군을 사랑하는 한마음으로 군민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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