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하동군, 섬진강 수해 주민 구제 총력

[서부경남] 하동군, 섬진강 수해 주민 구제 총력

기사승인 2021-08-13 12:08:48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이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섬진강 일원에서 큰 수해를 입은 주민 구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하동군은 지난해 8월 섬진감댐 하류 홍수피해를 입은 수해 주민 구제를 위해 손해사정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난 3일 환경부 소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수해피해 금액 조정 신청 접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군은 섬진강 일대 500㎜가 넘는 집중호우 속에 섬진강댐의 계획 방류량 초과 방류로 섬진강·화개천·악양천을 중심으로 하동읍·화개면·악양면·적량면 일대가 물에 잠기는 최악의 침수사태를 맞았으며 화개장터 침수, 주택, 농어업시설, 공공시설 등 약 40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 같은 수해피해에 대해 정부가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선포했으며 군은 총 1119억원의 피해 복구비를 확보해 하천, 도로, 상하수도, 테마로드, 산사태 등 공공시설 복구에 투입하고 있다. 또한 사유시설 피해 보상을 위해 군 예비비 16억원을 투입해 주택복구비 등으로 신속히 지원했다.

응급복구를 위해 각 기관단체는 물론 사회봉사단체, 군부대, 대학생, 개인 등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 활동과 구호품을 전해와 삶의 터전을 잃은 소상공인과 주민들에게 따뜻한 희망과 함께 큰 용기를 북돋웠다.

특히 신속한 수해주민 구제를 위해 행정과 하동군수해피해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시 수해가 지속적인 댐방류로 인한 인재임을 주장함과 동시에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를 대상으로 신속한 피해금액 보상을 요구해 왔다. 그 결과 지난 3월 환경부로부터 손해사정용역비 약 2억 8000만원의 국비 지원을 받아 지난 6월 용역을 완료했다.

경상남도와 하동군은 오는 18일 환경부를 상대로 댐하류 수해피해와 관련해 도지사 대행, 시장, 군수 공동건의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군은 앞으로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를 대상으로 산출된 피해금액에 대해 100% 보상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더불어 섬진강 하류의 재첩·벚굴 등의 피해로 생계유지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어민들을 위한 어업관련 피해에 대해서도 보상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도 함께 요구할 방침이다.


◆남해군, 청년예술가 문화예술 활동지원 사업 공모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2021년 청년예술가(그룹) 문화예술 활동지원 사업' 참여 대상자를 오는 23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신청자격은 남해군에 실거주 중인 청년예술가(만19세~45세)로 개인 또는 그룹으로 신청 가능하다. 사업기간 중 남해에서 1회 이상 사업 결과를 제출·발표해야 한다.


지난 공모보다 거주지 제한을 완화해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관계 없이 남해군 실거주 사실만 확인되면 지원가능하도록 했다.

선정된 청년예술가는 사업기간 동안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일부 경비를 지원받게 되며 총 사업비 중 10% 이상의 자부담을 해야 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예술가는 공모기간 중(8/10(화)~23(월)) 관련서류를 작성해 문화관광과 문화예술팀(유배문학관 내)에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이번 청년예술가 문화예술 활동지원 공모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남해군청 홈페이지 새소식,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그 밖의 문의사항은 문화관광과 문화예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예술팀 서지선 주무관은 "올해 마지막이 될 이번 청년예술가 공모에 남해에 거주중인 청년예술가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산청군, 학교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경남 산청군(군수 이재근)과 산청교육지원청이 올해 처음으로 지역 내 각 학교별 수요에 따라 구성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3일 군은 산청교육지원청과 함께 추진 중인 천왕봉행복교육지구 사업의 하나로 오는 11월말까지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6540만원의 예산을 들여 교육전문기관에 위탁·운영 한다. 8월 중 지역 내 학교들과 협의를 거쳐 소규모 학급 단위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내 초등학교 5~6학년생과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진학프로그램과 자기주도 학습, 직업체험 프로그램, 명사특강 등을 진행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미래 유망직종 및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군의 전문 직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직업 탐색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산청군의 주요 명소와 진로·직업 체험이 가능한 기업 방문 등을 통해 지역에 대한 애착심과 자부심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군과 지원청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비대면 교육을 병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부터 처음으로 운영되는 천왕봉행복교육지구 학교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은 지난 6월 학교별 수요조사 실시 당시 14개 학교에서 신청하는 등 호응도가 높다"며 "학생들의 요구에 맞춘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진로·진학 탐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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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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