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기업 투자가 위축된 가운데 전북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에 식품산업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전북도는 17일 냉동식품 전문기업 천일식품㈜(대표 천석규)과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K스마트코리아㈜(대표 임종왕)와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만 국가식품클러스터에 16개사가 분양계약을 완료, 올 7월 기준 국내외 식품기업 106개사가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둥지를 틀게 됐다.
이번에 입주 계약을 체결한 천일식품㈜은 1974년 설립해 국내 최초로 교자만두와 냉동볶음밥 양산체계를 구축한 냉동식품 전문기업으로 현재 인천공장과 충남 홍성공장에서 밥류·육가공류·수산물류·면류 냉동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천일식품(주)은 6만 574㎡부지에 452억원을 투입해 5G기술을 활용한 HMR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K스마트코리아㈜는 지난해 설립한 창업기업으로 한국의과학연구원, 유바이오랩과 기술협력을 통해 전통 발효식품으로부터 균주를 분리해 개발한 유인균을 다량 보유, 3만 4909㎡ 부지에 360억 원을 투입해 100명의 인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신원식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천일식품㈜과 K스마트코리아㈜가 급변하는 식품산업 트렌드에 맞춰 K-Food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글로벌 식품시장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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