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의장은 문 대통령에게 “오바마 전 대통령의 ‘약속의 땅’ 회고록을 일독하길 권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부의장은 '문 대통령에게 3가지를 얘기했다'며 회동 일화를 소개했다.
첫째는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임계점을 넘었으니 “서민들의 인내만을 강요하는 K방역을 이대로 계속할지, '위드 코로나'로 전환할 지를 점검 결정하고, 백신접종 완료자들에 대한 통제를 대폭 완화하며, 출입국 편의를 확대해 달라”라고 얘기 했다고 전했다.
또, 정 부의장은“정권은 유한하지만 정부는 무한하다”라며, “대통령 임기 말 국회에서는 과거에도 여당이 쟁점법안을 일방통행 강행처리하지 않고 여야 합의처리 해왔다”라면서,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는 안건들은 새 정부출범 이후로 넘기는 게 순리이고 상식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 부의장은 "여러분들이 쓴 기사가 전부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언론인은 어차피 비판하는 족속들이고 권력에 아부해서는 안 된다. 여러분들 비판 덕에 정부가 더 책임감과 긴장감을 갖고 일할 수 있었다. 행운을 빈다”라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퇴임하며 언론인들에게 남긴 말을 인용하며 문 대통령에게 소개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정 부의장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회고록 '약속의 땅'을 일독하시길 권해드린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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