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지난 8월 강타한 태풍 ‘오마이스’ 피해의 조기 복구를 위해 국비 523억원을 포함 총 894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하고 각 시·군에 통보했다고 28일 밝혔다.
분야별 복구규모는 사유재산(재난지원금) 31억원, 지방하천 등 공공시설이 863억원에 이른다.
특히, 피해가 가장 컸던 포항은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로 지방비 부담을 줄이고 행안부의 국고추가분 151억원을 지원받아 총 723억원(국비503억원, 도비170억원, 시비5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아울러 개선복구사업으로 신청한 4지구 중 이번 계획에 영천 자호천(536억원)이 반영됐으며, 미반영 지구는 설계비 27억원 확보해 우선 설계 후 ‘재해위험개선지구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두 사업을 병행 추진할 경우 1676억원 전액 투입하는 효과를 낼 수 있어 피해지역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국비확보로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피해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재해복구(예방)사업이 하루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은 지난 8월 23일과 24일 강타한 태풍 ‘오마이스’로 인해 포항·경주·김천·안동·구미·영천·상주·경산·군위·의성·청송·영덕·청도·고령·성주·칠곡·울릉 등 17개 시군에서 사유시설 27억, 공공시설125억 등 총 152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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