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이 열리는 거창 인공위성 레이저 관측소(SLR, Satellite Laser Ranging)는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연구시설로, 레이저를 발사해 인공위성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우주 잔해물 등 위험물로부터 우리나라를 사전에 보 호하는 등대 역할을 하고 있다.
관측소는 2015년 완공하여 2016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2018년 11월에 개소식을 열었다. 연구목적으로는 매우 정밀하고 안전하게 운영되어야 하는 시설이어서 그간 일반인 출입이 불가능했으나 연구가 진행되지 않는 기간을 활용하여 이번 전시회 동안에만 내부를 최초 공개한다.
아울러, 관측소는 아스타 국화, 풍력단지, 야간영상 전망대를 비롯한 꽃&별 여행으로 올가을 거창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감악산 정상에 있어 이번 전시회도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관측소 내부에는 거창의 청정한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천체와 천문현상을 촬영한 사진들로 구성한 천체사진 40점이 전시된다.
지난 10월 말 하반기 천체사진강좌 ‘월성 밤하늘을 담다’의 입상작뿐 아니라 동심원을 그리며 움직이는 별의 일주운동, 광활한 은하수 등 액자 속에 담긴 신비하고 아름다운 밤하늘의 광경이 천문우주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진전을 관람하고 현장 감상평을 작성하면 전시회 마지막 날인 11월 14일 오후 추첨을 통해 천체사진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한 관람을 위해 관람객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일정거리를 유지하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한편, 거창월성우주창의과학관에서는 연 2회 천체사진전을 열어 천문우주현상에 대한 교육과 군 홍보를 병행하고 있으며, 상반기 천체사진전은 군청 로비와 창포원 열대식물원에서 열린 바 있다.
◆거창항노화힐링랜드 산림휴양관·숲속의 집 운영
오는 16일부터 본격 운영···총 18개 객실의 최대 100명 수용
거창군은 항노화 힐링랜드의 산림휴양관과 숲속의 집 숙박시설을 오는 8일 14시부터 온라인 선착순으로 예약 접수를 받아 16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번에 개장하는 항노화 힐링랜드 숙박시설은 산림휴양관 10실, 숲속의 집 8동으로 4인실부터 10인실로 구성된다.
이용료는 성수기와 주말은 10∼18만 원, 비수기와 주중은 7∼15만 원이다. 여기에 거창군민과 다자녀가정,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은 30% 할인 혜택이 주어지고, 장애인 및 국가보훈대상자는 최대 50%까지 이용요금이 감면된다.
예약은 국립자연휴양관리소가 운영하는 ‘숲나들e’의 거창항노화힐링랜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힐링을 중심으로 하는 체류형 관광이 각광받고 있다”며, “군은 그동안 관광객이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로 아쉬웠지만, 앞으로는 머무르는 관광·휴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 자연휴양림은 2018년부터 53억 원을 들여 3년 만에 준공했으며, 산림휴양관 1동(10실)과 숲속의 집 8동으로 최대 100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및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서 운영할 계획이다.
◆(재)거창문화재단 2021년 찾아가는 미술관 기획전 개최
색(色), 계절이 되다 展
(재)거창문화재단(이사장 구인모)은 11월 9일부터 12월 14일까지 기획전시 2021년 찾아가는 미술관 ‘색(色), 계절이 되다’ 전시를 개최한다.
거창문화센터 리모델링으로 인한 전시실 임시휴관에 따라 ‘2021년 찾아가는 미술관’이라는 주제로 한정된 공간을 벗어나 이동이 가능한 전시로 기획되어 군민들에게 다양한 미술 작품을 쉽게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준비했다.
‘색(色), 계절이 되다’의 전시작품은 거창군 소장품으로 거창군의 미술문화발전에 기여하고자 기증된 거창 출신 ‘이상남 화백’의 작품이다.
그 첫 번째 전시 일정은 11월 9일∼11월 23일까지 거창군보건소와 12월 2일∼12월 14일 거창군청 로비에서 2회에 걸쳐 전시된다.
이번 장르는 이상남 화백이 오랫동안 제작한 수채화, 유화, 아크릴화 뿐만 아니라 구상과 반추상, 추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작품에서 보이는 색에 집중하여 작가가 표현하는 색의 다양성을 확인했다.
미술평론가, 시인 등 다른 분야의 분들도 화백이 표현하는 화폭을 알면 그 작품 속에서 계절을 만날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이번전시는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작품을 영상으로 만나 볼 수 있으며, 작품에서 느껴지는 색감을 영상으로 확인하여 색다름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화백은 “수채화를 비롯하여 구상화와 추상화까지 자식 같은 작품들을 미디어라는 매체를 통해서 시각예술의 다양성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을 낸 코로나19 상황에 함께 힘내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구인모 이사장은 “미디어라는 또 다른 장르의 작품을 소개하여 관람객 각자가 바라보고, 작품을 해석하는 의미와 그 다양성을 살펴봄으로써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위드 코로나로 다가가는 단계에 군민들의 지친 마음에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거창군, 추위 녹이는 따뜻한 손길 이어져
거창군압화연구회, 송학가든, 거창오리영농회, 청연마을부녀회
거창군은 5일 거창군압화연구회(회장 허진이)와 송학가든(대표 김환철)에서 각각 100만 4000 원, 거창오리영농회(회장 서인성)에서 300만 원, 청연마을부녀회(부녀회장 문옥희)에서 450만 원을 아림1004운동 후원금으로 기탁했다.
기탁식에 참석한 허진이 회장은 “우리 이웃을 직접 도울 수 있는 천사운동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며, “회원들과 마음을 모아 함께 아림1004운동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거창군압회연구회는 11명의 여성회원으로 구성되어 농업압화공예품 전시회 개최, 재능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농촌생화 활력화 도모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어, 기탁식에 참석한 송학가든 김환철, 양경임 부부는 식당을 이용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아림1004운동에 동참했다.
또한, 거창오리영농회(회장 서인성)에서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아림1004운동에 동참했다. 거창오리영농회는 26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오리산업의 발전과 회원농가의 공동이익 및 권익 도모를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2019년 아림1004운동 후원금으로 3백만 원을 기탁한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아림1004운동에 동참했다.
마지막으로, 청연마을부녀회(부녀회장 문옥희)는 올해 9월 18일부터 10월 17일까지 한 달 간 열린 ‘거창 감악산 꽃 & 별 여행’ 행사기간 동안 푸드 트럭을 운영하여 얻은 수익금을 아림1004운동 후원금으로 기탁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사람이 사람을 돕는 아림1004운동에 동참하여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길과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른 방역완화로 거창군민 모두의 가정에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거창군, 개별공시지가 개별주택가격 산정 위한 특성조사
조사원, 현장 방문해 사진 촬영 등 자료 확보
거창군은 2022년도 개별부동산 가격공시를 위한 부동산 특성조사를 2022년 1월 말까지 실시한다.
2021년 10월 말 현재 2022년 1월 1일 기준 토지 26만3000필지와 주택 1만7600호가 개별부동산 가격공시를 위한 특성조사 대상이다.
토지 특성조사는 토지대장을 기초로 해 토지의 이용 상황, 용도지역, 도로접면 및 형상 등을 조사하고 개별주택은 토지대장 및 건축물대장 등을 토대로 주택의 위치, 구조, 건축연도, 이용현황 등 조사하며 최종 현장 확인을 거쳐 조사표를 작성한다.
군은 현장 확인을 위해 조사원들이 현장에 방문해 특성을 확인하고 사진 촬영 등 자료 확보를 하며, 이 과정에서 본인 소유의 부동산에 출연한 조사원이 이상한 사람으로 오인 될 수 있어 군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가격은 조세 부과와 각종 부담금과 공공요금 등의 산정 기초자료로 사용된다”며, “군민들이 체감하는 연금, 보험료 등의 금액에도 영향이 있기 때문에 특성조사를 위해 조사원이 현장 방문하는 경우 조사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