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국내 최고 축산물 중심지 도약…'천하1품⋅포크밸리' 브랜드 지원 확대 [동부경남]

김해시, 국내 최고 축산물 중심지 도약…'천하1품⋅포크밸리' 브랜드 지원 확대 [동부경남]

기사승인 2021-11-06 16:29:24
김해시가 미국, 호주 등 축산 강국과의 FTA 체결로 인한 국내 축산시장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지역 브랜드 축산물의 지원 확대로 경남을 넘어 국내 최고의 축산물 중심지로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김해시의 대표 축산물 브랜드로는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의 천하1품 한우와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의 포크밸리로 도내에서는 이미 우수한 품질로 명성이 자자하다. 


◇김해축협 천하1품= 브랜드 회원 농가 110호(‘21년 10월말 기준)에 전담 축산컨설턴트를 배정, 사양뿐아니라 질병·번식·개량·수의·경영까지 농가별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는 노력으로 지난해 1855두를 도축해 육질등급 1+ 이상 고급육 출현률이 61.8%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44%와 대비해 17.8% 높은 수치다.


또 회원농가들의 HACCP 인증과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통해 국민들에게 천하1품 한우 브랜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18~20년 친환경상 수상, ’07~21년 15년 연속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 07~21년 경상남도 추천상품으로 지정돼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부경양돈농협 포크밸리= 브랜드 회원들의 양돈 사양관리 시 종돈통일, 사료통일과 비육후기사료 30일 이상 급여를 통일해 우수한 품질과 균일성을 확보하고 양돈 전문 컨설턴트의 정기적인 농장 컨설팅으로 안전성과 품질을 높이고 있다. 

또한 생산에서 도축까지 동물복지 축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생후 24일경부터 출하 시까지 합성항균제, 성장촉진제, 호르몬제 등의 동물용의약품이 첨가되지 않은 무항생제 사료를 급여하는 동시에 친환경인증농가에서 인증기준에 맞게 생산되는 돼지 중 돈육판정 1등급 이상 판정된 냉장돈육을 공급하는 등 최고급 돈육만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각종 수상으로 이어져 우수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명품인증(대한민국 1호)을 ‘10년~11년, ’15년~17년 받았고 대상(대통령상)도 ’08년~09년, ‘12년 수상했다. 

김해시는 김해가 국내 최고 축산물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우수 브랜드 지원 확대, 안심소비체계 구축, 유통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내년에는 23억원을 투입해 축산물 브랜드 홍보 지원 등 5개 분야 22개 사업을 추진해 축산물 브랜드 품질과 인지도 강화, 수출 기반 확대로 축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또 관내 축산물 취급업소 1219개소의 위생관리를 연중 지도·단속해 시민들에게 안전 먹거리를 제공한다. 


내년 5월경에는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제1회 한우축제를 개최해 김해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사업비 7억7000만원을 들여 같은 해 6월 주촌면에 축산종합방역소를 추가 개소한다. 
이로써 2019년 7월 준공한 한림면 방역소와 함께 축산물 안정 생산을 꾀한다. 

아울러 아시아 최대 규모 부경축산물공판장이 2022년 8월 준공된다. 

부경축산물공판장은 사업비 1866억원이 투입돼 부지 9만5538㎡, 건물 7만6886㎡, 1일 처리능력 도축 5200두, 육가공 2070두로 부울경 지역의 축산물 유통 메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병관 김해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속적인 축산물 브랜드 지원 확대, 유통기반 구축, 유통시스템 변화를 통해 축산물 생산자와 소비자 만족이 경남을 넘어 국내 최고가 되도록 하겠다"며 "축산물 명품 브랜드 도시 김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창녕군-창원대, 지역사회 생태관광 활성화 협약 체결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5일 군청 군정회의실에서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와 지역사회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우포의 자연․인문 자산과 대학의 인적자산을 결합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협력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군과 대학의 상생발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창원대는 대학의 인적자원이 우포의 기후 변화에 따른 생태계 연구와 습지 환경교육을 통한 주민 인식 증진 등 생태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창녕군의 생태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창녕군은 현장실습, 취․창업, 전문인력 양성 등 교류를 활성화해 대학의 유능한 인력들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한정우 군수는 "대학에서 양성한 전문 인력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힘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모든 분야에서 상생 발전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녕=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밀양시, 영유아 맞춤형 '밀양아리랑 교육 콘텐츠' 개발 추진

밀양시(시장 박일호)가 영유아를 위한 ‘밀양아리랑 교육 콘텐츠’를 개발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송인이나 캐릭터가 출연해 밀양아리랑을 부르면서 율동을 하는 영상을 만든다는 방안이다.


교육 콘텐츠 영상은 내년 1월까지 제작 완료할 예정이며 3월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 보급해 아이들이 쉽게 배우도록 할 계획이다.

밀양아리랑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서 그 가치가 너무나도 큰 만큼, 밀양 시민이라면 어느 곳에서라도 밀양아리랑을 부를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유아용 ‘영상 교육 콘텐츠’ 제작⋅보급, 전문 국악인이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밀양아리랑 배움터’ 운영,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 동아리 강사비 지원’, ‘밀양아리랑 전문 소리꾼 육성 사업’ 등을 실시해 밀양아리랑이 시민과 항상 함께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교육 콘텐츠 개발을 계기로 아이 때부터 밀양아리랑을 듣고 부르면서 지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밀양=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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