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수소 자급자족 도시'로 변모 [창원소식]

창원시, '수소 자급자족 도시'로 변모 [창원소식]

기사승인 2021-12-30 15:43:37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30일 성주동 수소에너지순환시스템 실증단지에서 국내 1호로 구축된 수소생산기지의 본격 가동으로 자체 생산한 수소가스의 출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수소출하행사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백정한 창원산업진흥원장, 김방희 제이엔케이히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수소생산기지에서 처음으로 수소를 출하해 팔룡수소충전소로 공급하는 수소 튜브트레일러 차량의 운행을 축하했다. 


창원시는 울산, 대산, 여수 등의 석유화학단지에서 공급되는 기존의 부생수소에 대한 의존을 벗어남과 동시에 안정적인 수소 생산·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추진했다. 
2019년 5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을 유치한 이후 정부, 경상남도의 지원을 통해 구축사업을 추진해 2021월 4월 1일 1톤의 수소 생산과 출하가 가능한 국내 1호 수소생산기지를 준공했다. 

수소생산기지의 핵심 설비인 수소개질설비는 국내업체인 제이엔케이히터에서 개발·생산한 국산화 설비로 준공 이후 6개월간의 시험가동과 설비 안정화를 통해 수소생산과 출하 과정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검증했다. 

2022년 새해부터 수소승용차 250대 또는 수소버스 4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 1톤을 매일 생산해 창원시 관내 수소충전소에 공급하게 된다. 


허성무 시장은 "이번 수소출하식은 수소가 없던 도시에서 수소를 자급자족하는 도시로 거듭난 국내 최고의 수소산업특별시 창원의 역량을 보여주는 뜻깊은 날"이라며 "현재 1일 1.3톤의 수소를 사용하고 있는 창원시 수소공급량의 77%에 해당하는 1톤의 수소를 자체적으로 생산하게 돼 안정적인 수소공급 체계를 갖춘 점에 큰 의의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창원시 관내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수소생산사업이 완료되는 2024년에는 1일 16톤의 수소가 생산·공급될 예정이며 풍부한 수소공급 체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수소산업이 활성화돼 진정한 수소도시로 창원이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의 세계 최초 수소청소트럭 실증 성과' 전세계 알린다


2021년 한 해 동안 창원시 마산합포구 일원에서 실제 쓰레기수거차량으로 실증 운행을 하고 있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5톤 수소청소트럭의 실증 성과가 현대차그룹이 제작한 글로벌 켐페인영상으로 인터넷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다.

창원시는 지난 2020년 5월 14일 허성무 창원시장, 성윤모 산업부장관, 공영운 현대차사장, 허남용 한국자동차연구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시 5톤 수소트럭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산업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정부 R&D과제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5톤 수소청소트럭을 2021년 1월부터 1년간 창원시 마산합포구 일원에서 실제 쓰레기수거차량으로 실증 운행을 진행해왔다. 

수소청소트럭은 기존의 청소트럭을 기반으로 수소탱크, 연료전지시스템을 장착했으며, 이를 통해 청소트럭 특유의 배기가스, 소음, 열기, 진동 등이 발생되지 않아 수소청소트럭을 운행하는 환경실무원의 근무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연료전지시스템 작동으로 인해 수소청소트럭 인근 공기정화와 더불어 배기가스 배출은 전혀 없으며 전기모터 작동으로 쓰레기수거와 차량 운행 시 발생하는 소음이 상당히 줄어들어 청소트럭의 소음 관련 민원 감소와 더불어 높은 출력으로 쓰레기 만차 상태에서도 뛰어난 운행 성능을 발휘했다. 

시는 수소청소트럭의 실증 운행을 위해 기존 수소충전소의 충전시스템을 수소청소트럭에 적합하게 개선했으며, 특히 수소청소트럭 측면에 세면대를 장착해 연료전지시스템에서 수소와 산소의 반응으로 생성된 물을 배출하지 않고 별도로 저장해 환경실무원이 오물 제거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현대차에 제안해 수소청소트럭의 친환경성 제고와 실용적 성능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관련 다양한 신기술을 통한 사회적 효용성 향상을 홍보하는 빅아이디어 글로벌 켐페인 영상의 5번째 주제로 수소청소트럭과 환경실무원을 배경으로 하는 ‘디어 마이 히어로’를 선정해 지난 8월부터 1개월간 창원시의 전폭적인 촬영 지원을 바탕으로 마산합포구 일원에서 수소청소트럭의 실제 운행 현장을 촬영했다. 

그 결과 12월 30일 현대차그룹 유튜브 채널 및 동영상 미디어채널인 HMGTV를 통해 전 세계에 ‘디어 마이 히어로’ 영상을 방영해 창원에서 진행된 수소청소트럭 실증사항을 널리 알리게 됐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한국 최고의 수소도시를 목표로 하는 창원시는 수소청소트럭 실증을 2021년 한 해 동안 뒷받침하면서 겪은 각종 시행착오와 개선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출시될 수소청소트럭의 성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신규 수소모빌리티의 실증을 적극 지원해 우리나라 수소모빌리티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제1호 자연휴양림 조성 추진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지난 3월 산림청에 신청한 진해구 장천동 산1-300번지 일원 산림에 '진해만 자연휴양림' 조성계획이 최종 승인을 받았다.

창원시 제1호로 조성하는 진해만 자연휴양림은 58㏊ 면적에 체험시설로는 생태놀이터와 로프 체험시설, 휴양시설은 숲속의 집·야영장·산림문화휴양관, 방문객 편의시설은 주차장과 안내소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소요되는 총사업비 111억원 중 56억원은 국·도비 지원을 받아 추진된다. 

시는 22년도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3년도에 조성계획 및 개발행위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후 2024년 착공해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자연휴양림 조성지구로 지정된 곳은 인근에 목재문화체험관, 진해만 생태숲학습관, 광석골 쉼터 등 운영 중인 산림복지시설이 있어 자연휴양림이 조성될 경우 더 많은 방문객이 찾아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시 제1호로 조성할 진해만 자연휴양림 조성지구는 바다가 조망되고 우수한 생태 숲이 있어 자연휴양림 조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도심 속 전국 최고수준의 자연휴양림을 만들어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고 제2호 자연휴양림 조성지로는 마산합포구 진북면 편백림 지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시, 국토부 '2022년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최종 선정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30일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2년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정부주도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지역·민간기업 주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 거점을 조성한다.

시는 창원산업진흥원, SK텔레콤 등 7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시민참여형 탄소중립 지향도시 조성사업’이라는 부제로 사업을 기획해 공모에 신청·최종 선정됐다.


사업은 2022년부터 3년간 240억원의 사업비(국비·지방비 5:5 매칭)가 지원되며 전국에서 4개 지자체(창원시, 강원 횡성군, 광주광역시, 전남 해남군)가 선정됐다.

창원시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진해구 여좌동 924-1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진해연구자유지역을 거점으로 인근 여좌동, 태백동, 충무동 일원을 사업 대상지로 해 개발지구와 기존 도심, 청년과 고령자를 융합해 조화로운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기 위해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지역특화 스마트도시 테마로 교통, 환경·에너지, 보건·복지로 설정하고 △교통분야에서는 고정밀 통신데이터 위치측정 기술 기반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 지능형 교통 시스템)를 접목, 진해에 특화된 솔루션 적용으로 교통문제를 해결하고자 했고 △환경·에너지 분야에서는 구도심에 에너지의 발전·사용 및 친환경적 행동을 유도하는 순환경제 도입으로 탄소중립 가치 구현을 △복건·복지 분야에서는 맞춤형 헬스케어 및 전통시장 스마트배송 서비스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2년 실시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노후화된 구도심의 문제해결 뿐만 아니라 시민과 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신·구도심이 상생·발전해 나갈 수 있는 도시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진해 구도심지역은 충무지구 도시재생사업, 전통시장 르네상스사업등 단편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이 이번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선정으로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시, ‘학산배 전국장사 씨름대회’ 지속 개최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30일 시정회의실에서 창원씨름(구 마산)을 널리 알리고 씨름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대한씨름협회(회장 황경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는 한국씨름의 거목 김성률 장사를 기념하기 위해 2004년 창설된 대회며 2004년부터 2016년까지 창원에서 개최되다가 타 지역으로 간 대회를 올해부터 창원에서 다시 개최했다. 


창원시(구 마산)는 전국 최다 천하장사를 배출한 씨름의 고장으로 걸출한 씨름선수 김성률-이만기-강호동을 배출한 씨름의 명실상부한 천하장사 씨름의 중심 도시다. 

이번 협약으로 양기관은 △학산배전국장사씨름대회 창원시 지속 개최 △장소제공 협조 △성공적인 대회 개최 상호노력 △씨름의 대외적 홍보 등을 펼치기로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뜻깊은 학산배전국장사씨름대회를 지속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며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웅천 하마비', 30년만에 진해로 귀향


서울 삼성출판박물관(서울 종로구 비봉길 2-2)에 있는 웅천 하마비가 창원시 진해구 웅천으로 돌아왔다. 

웅천 하마비는 원래 웅천 향교에 있던 하마비로 웅천향교가 폐교된 후 유실됐다가 지역 주민이 보관하고 있던 것을 1990년경에 김해 삼성출판박물관에 기증 후 서울 삼성출판박물관 이전돼 박물관 입구에 위치하고 있었다. 


웅천 하마비 전면에는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下馬)’라고 적혀져 있으며 이는 말을 타고 이곳을 지나는 사람은 누구든지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의미며 이는 국내에 남아 있는 하마비 중 인명(人名)에 대한 명문(名文)이 제일 많이 존재하고 보존상태가 양호한 하마비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비석 보존처리 과정을 거쳐 웅천 비석군에 임시 설치하고 내년에 비석군 주변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며 향후 웅천 향교가 복원되면 원래 자리로 이전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웅천 하마비가 몇 십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는데 지역 주민들의 염원과 도움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전국에 흩어져 있는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을 환수 반환받는데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