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고종시 곶감축제 배끼기 논란...산청 곶감축제위 허위사실 강경대응 시사 

함양 고종시 곶감축제 배끼기 논란...산청 곶감축제위 허위사실 강경대응 시사 

기사승인 2022-01-07 16:54:05
경남 산청군과 함양군이 각각 고종시감 원료로한 곶감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함양군 곶감축제 라이브커머스 방송에서 축제 배끼기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문제의 발단은 함양 고종시 판매 사회를 맡은 진행자가 "이건 정말 깜작 놀랄일입니다. 영국에 엘리자베스 2세한테 곡감을 보네~이것도 고종시 곳감을...엘리자베스 2세가 먹고나서 야~엄블리버블 와~어매이징 우리한국을 알리는 와~명물갑자기 생각났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우리 대한민국이 지정한 과일로 지정을 했어요. 여러분 이건 인정을 해야되구요~"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산청 곶감축제위원회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과일 6년연속 최우수가 산청고종시 곶감이다. 그런데 함양 고종시 곶감축제 방송에서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홍보차 선물한 바 있다는 허위사실을 방송에서 하고 있다. 또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우리 대한민국이 지정한 과일로 지정했다는 허위 사실을 방송했다"라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강경 대응하는 한편 법적대응에도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산청군은 지난 2010년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홍보차 선물한 바 있다. 이에 엘리자베스 여왕은 "산청곶감의 오랜 전통이 흥미롭고, 포장도 아름답다"는 내용의 감사 편지를 산청군에 보냈다.

또한 지난 2018년 2월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차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온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와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만찬 때 나온 후식도 산청곶감이었다.

이에 대해 함양군 관계자는 "곶감축제기간 중 정확하게 살피지 못했다. 라이브커머스 방송에서 사회자가 사실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방송으로 이야기 한 것 같다. 오는 8일 라이브커브스 방송이 진행되는 만큼 이에 대해 정정방송을 해 드리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올해로 15회째로 열리는 지리산산청곶감축제는 지난 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시천면 곶감유통센터 일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산청=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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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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