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정환)은 2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경남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스마트제조 미래 대응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2018년 12월 발표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의 제조혁신 성과를 돌아보고 국산 제조솔루션 확산 등 우리 제조업이 준비해야 할 스마트제조 미래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제조 미래 대응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제조혁신 관련 10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김정환 이사장은 "스마트 제조혁신은 스마트공장 보급 등 양적 확대를 넘어서 경쟁력 있는 혁신 생태계 구축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패널 토론을 통해 구체적인 방안으로 제조업의 핵심 거점인 산업단지에 △산단 제조 밸류체인 디지털 전환 공공인프라 확대 △산단 ICT 기업 및 청년인재 유치 강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에 ICT 기업과 청년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산단 스마트고급인력양성 확대 △산단 입주 규제 완화 및 입주 인센티브 강화 △산단환경개선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은 '超변화 대전환 시대, 제조혁신의 전략적 방향'을 주제로 주영섭 서울대학교 교수의 기조 발제로 막을 열었으며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 5명의 스마트제조 분야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토론에서 경남TP 노충식 원장은 스마트제조의 혁신을 위한 경남에서 그간의 수행한 결과와 스마트공장 고도화 확대 등 제조산업의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향후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열린 2부에서는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눠 1그룹은 창원산단 내 스마트공장 우수기업인 태림산업을 방문해 스마트그린산단 혁신데이터센터 구축사업으로 조성된 MDCG(혁신데이터센터)를 체험했다.
참석자들은 MDCG를 통해 중소기업 간 데이터를 공유·비교·분석하는 오픈형 이노베이션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사례를 직접 살펴보았다.
2그룹은 ‘제조혁신을 위한 스마트제조 실행 전략’을 주제로 5명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스마트제조 혁신의 질적 고도화를 위한 솔루션 개발 사례와 신기술 등이 소개됐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한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과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은 "앞으로도 제조업과 ICT 융합을 통한 산업단지의 디지털·그린전환에 양 기관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 경남본부, 중대재해 근절 유관기관 합동 안전협약 체결
한국전력 경남본부(본부장 조남기)는 22일 경남본부 대회의실에서 전기공사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효율보다 작업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패러다임으로의 전환과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안전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관기관 대표인 한국전기안전공사 고성일 경남지역본부장, 한국전기기술인협회 박환수 경남도회장, 경남배전단가협의회 나희욱 회장, 경남송전협력회사 류재영 대표, 경남변전협력회사 계강석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남지역 배전·송전·변전 협력회사는 한전에서 발주하는 모든 공사 시공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자율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전개할 것을 다짐했고, 한국전력 경남본부는 협력회사에서 안전관리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요청할 경우 적극 지원함으로써 '중대재해 Zero화'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경남지역본부와 한국전기기술인협회 경남도회는 안전보건 역량강화 및 전기공사 현장 유해·위험요인 발굴 등을 위한 안전컨설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번 안전협약서에는 전 기관 전기공사현장 합동점검(매월) 및 한전-협력회사 간 지역별 교차점검(분기별) 시행을 통한 중대재해 예방 협력체계 구축도 포함됐다.
한전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전기공사 현장의 안전환경 조성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전 직원이 역량을 집중, 상시적 현장 점검체계를 갖춤으로써 현장중심의 안전경영을 적극 실천해 가고 있다.
◆경남지식재산센터-경남로봇산업협회, 지식재산 지원 협약 체결
창원상공회의소 경남지식재산센터와 경남로봇산업협회(회장 김당주)는 21일 창원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로봇산업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지역발전을 위한 신성장 동력 발굴 및 연계지원 △로봇부품의 지식재산권 취득·창출·촉진에 관한 지원 △지식재산권의 권리이전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한 정보교류를 함께해 나가기로 했다.
김규련 경남지식재산센터장은 "로봇 및 지능형 산업의 지식재산 기반 중요성은 오래전부터 강조돼 왔다"며 "지역의 기술기반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경쟁력을 갖춰 나가기 위해 지식재산권 확보가 필수적으로 지속적인 사업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당주 회장은 "경남의 핵심 성장산업인 로봇산업의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유관기관의 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며 이번 협약이 지식재산을 활용해 지역의 로봇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